[헤럴드경제]중국 열병식이 톈안먼 광장에서 열리고 있는 가운데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전후 동맹관계로 바뀐 일본을 적극적으로 껴안는 메시지를 보냈다.

2일(이하 현지시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성명을 발표해 “태평양전쟁의 종전은 미·일 관계의 새로운 장이 시작됐음을 의미하는 것이었다”며 “이후 70년을 거쳐온 미·일 관계는 화해의 힘을 보여주는 모델”이라고 밝혔다.

특히 “과거의 적이 견고한 동맹이 되어서 아시아와 글로벌 무대에서 공통의 이해와 보편적 가치를 증진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70년전만해도 이 같은 동반자 관계는 상상할 수 없는 것이었다”며 “이 같은 관계는 오늘날 우리의 공통된 이해와 능력, 가치를 정확히 반영하는 것이며 나는 앞으로 수십년간 계속 깊어질 것을 확신한다”고 말하며 미국과 일본의 관계를 강조했다.

존 케리 국무장관도 별도의 성명을 내 일본에 대해 “오늘날 우리는 전시의 적에서 충실한 우방이자 동맹으로 전환한 괄목할만한 관계의 변화를 목도하고 있다”며 “우리의 지속적인 동반자 관계는 화해의 힘을 증언하는 동시에, 민주주의와 인권, 법의 지배에 대한 공통의 약속으로부터 힘을 얻어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미국을 비롯한 연합국들은 일본이 태평양 전쟁에서 항복한 뒤 항복문서에 공식 서명한 9월 2일을 태평양전쟁 종전 기념일, 즉 대일 전승기념일로 삼고 있다. 중국과 러시아의 대일전승기념일은 9월3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