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그랜드슬램이 워낙에 강한 인상을 남겨서 일까? 스프링캠프와 시즌 초반까지도 강정호에 대해 의문 부호를 붙이던 美언론의 태도가 180도 변했다.

CBS스포츠는 지난 10일 강정호를 올 시즌 최고 계약으로 뽑아 화제를 모았다. “2015년 최고의 계약? 피츠버그와 강정호”라는 제목으로 홈페이지 대문에 강정호의 사진을 실었다.

CBS스포츠는 “강정호는 금전적으로 뛰어난 가치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 대부분의 FA보다 더 큰 금전적 가치가 있다”라고 호평했다. 실제 강정호는 10일까지 팬그래프닷컴 기준 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WAR)에서 4.0을 기록 중이며 이는 2500~3000만 달러의 가치로 환산되고 있다. 강정호의 4년 전체 계약 규모를 추월하는 액수다.

CBS스포츠는 레그킥, MLB의 더 빠른 구속과 구종에 대한 적응 등 지난 겨울 강정호를 따라다녔던 여러 의문을 떠올리면서 “지금은 더 이상 그런 의문이 없다”라고 단언했다.

또한 “강정호는 3루수로 485⅓이닝, 유격수로 419⅓이닝을 소화했다. 이런 강정호의 포지션 유연성은 조디 머서와 조시 해리슨이 부상을 당했던 피츠버그에게 아주 중요한 힘이 됐다”라고 평가했다.

스포츠전문채널인 ESPN도 더 강한 표현으로 강정호 계약을 칭찬했다.

ESPN은 10일 경기 후 “강정호가 1-1의 균형을 깨뜨리는 만루홈런을 쳐냈다. 크리스 브라이언트(시카고 컵스)가 여전히 내셔널리그 신인왕의 유력한 후보지만 강정호를 잊어서는 안 된다. 4년간 1100만 달러(5년차 옵션 550만 달러)라는 강정호의 계약은 이제 명백한 도둑질로 보인다”라며 강정호의 올 시즌 활약상을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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