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레넌에 선물받은 기타 ‘비틀 배커’ 최고 80만 달러 예상
[헤럴드경제=이문길 통신원] 전설의 팝그룹 비틀즈의 드러머 링고 스타(75)가 개인 소장품 800여점을 미국 줄리언스옥션의 경매에 내놓는다.
데일리메일, 인데펜던트, 시카고트리뷴, 포천 등 외신은 이 같은 소식을 15일(이하 한국시간) 앞다퉈 보도했다. 경매에 올라올 링고 스타의 소장품 중에는 비틀즈의 동료 존 레넌에게 선물받은 기타 ‘비틀 배커’도 포함돼 있다. 경매 낙찰가 총액은 최고 1000만 달러(약 118억 원)에 달할 전망이다.
링고 스타가 경매 출품을 결심한 것은 지난 2013~2014년 미 LA의 그래미 뮤지엄에서 개최된 본인의 삶과 음악을 테마로 한 전시회가 계기였다. 이를 위해 자신의 집 창고에서 기념품 등을 찾아내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러나 그 후 이 많은 물건들을 앞으로 어떻게 처리할지 고민했다고 한다. 전시회에 사용했던 소장품들은 대부분 20년 이상 창고에 박아둔 채 사용하지 않았던 물건이었기 때문이다. 결국 이 물건들이 경매에 나오게 된 것이다.
출품 아이템중에는 50여년 전인 1963년 직접 구입해 비틀즈의 노래 ‘캔트바이미러브(Can‘t buy me love)’와 ‘올마이러빙(All my loving)’을 녹음에 사용했던 블랙오이스터 드럼세트가 눈에 띈다. 30만~60만 달러로 낙찰가가 예상되는 이 소장품은 동료 멤버 폴 매카트니(73)가 자신의 첫 솔로앨범 녹음시에도 사용했던 것으로 알려져 부가가치가 붙었다.
가장 고액에 낙찰될 것으로 예상되는 아이템은 존 레넌이 1964년에 구입한 리켄배커의 기타로, 존은 68년 이를 링고 스타에게 선물로 줬다고 한다. 사실상의 레넌 소장품답게 최고 80만 달러까지도 낙찰가가 치솟을 것으로 전망된다.
올 5월 비틀즈의 또 다른 멤버 조지 해리슨의 기타는 48만 달러에 줄리언스옥션에서 낙찰된 바 있다. 해리슨에 비해 레넌의 인기가 훨씬 높은 만큼 낙찰가 역시 해리슨의 기타를 훨씬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
경매는 오는 12월 5~6일 미국 비벌리힐스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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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j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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