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유재훈 기자] 한ㆍ미 양국은 오는 23일부터 이틀간 서울 국방부에서 제8차 한미 통합국방협의체(KIDD) 회의를 갖는다.

양국은 이번 회의를 통해 북한의 핵실험과 장거리 로켓 발사 감행시 고강도 압박 대책과 양국 공조방안 등을 협의할 계획이다.

국방부는 17일 이번 회의에 우리 측에서 류제승 국방정책실장이, 미측은 에이브러햄 덴마크 국방부 동아시아부차관보와 엘라인 번 핵ㆍ미사일방어 부차관보 등 양국 국방·외교 관계자들이 참석한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북한 핵ㆍ미사일 위협 및 도발 억제와 공동대응을 위한 정책 공조 ▷한미억제전략위원회(DSC) 출범에 따른 운영계획 및 ‘4D 작전개념’ 이행지침 ▷전작권 전환의 안정적 추진을 위한 후속조치 등 안보현안 전반이 논의된다.

특히 양국은 북한이 오는 10일 노동당 창건 기념일에 즈음해 4차 핵실험과 장거리 로켓 발사에 나설 경우 고강도 압박대책 등도 조율할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미측이 이번 KIDD 회의에서 핵실험과 장거리 로켓 발사가 남북 8ㆍ25 고위급 합의사항에 명기된 ‘비정상사태’에 해당되며, 한ㆍ미가 이와 관련한 대응책을 공동으로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어 양국은 제7차 KIDD 회의에서 합의한 4D 작전개념을 구체화해 작전계획 수준까지 발전시키기로 한 것에 대한 이행지침도 논의할 계획이다.

4D는 탐지(Detect), 방어(Defense), 교란(Disrupt), 파괴(Destroy)의 영문 앞글자를 따서 붙인 개념이다. 북한의 핵과 미사일에 대한 방어계획을 수립하고 유사시 탐지, 추적, 파괴하는 일련의 작전개념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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