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짧은 연휴의 마지막 날, 귀성길에 지쳐 쉬고 싶다가도 모처럼 쉬는 날이 아쉬워 어디로든 나가고 싶다면 서울 시내에도 가볼 만한 곳이 있다. 운이 좋다면 그 곳에서 좋아하는 연예인을 만나게 될 수도 있다. 그게 아니라면 잘 몰랐던 연예인의 감성을 엿볼 수 있다. 연예인 사장님이 운영하는 카페들이다.
배우 유아인은 요즘 한남동 일대에서 종종 눈에 띄는 스타 중 한 명이다. 유아인은 한남동에서 카페 콘트리트를 운영 중이다. 일반 주택을 개조해 만든 카페는 커다란 원목 테이블이 시원하게 자리잡았고, 별에 직접 적은 메뉴판이 인테리어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유아인의 자유로운 감성이 느껴지는 공간이다.
KBS2 ‘1박2일’에 나와 더 유명해진 배우 조인성의 출몰지역은 경리단길이다. 이 곳엔 조인성의 동생이 운영하는 EBH(Everything But the Hero)가 자리하고 있다. 평범하고 깔끔한 인테리어가 경리단길에 위치한 다른 카페와 비슷한 분위기를 풍기지만 이 곳은 언제나 손님이 많다. 조인성의 동생이 운영하는 카페로 이미 소문이 날 대로 난 탓이다. 많은 여자 손님들이 ‘혹시나 조인성이 있을까’ 싶은 부푼 꿈을 안고 찾는 곳이다.
가수 황보는 상수역에서 ‘무아펑츄어’라는 카메를 운영한다. 엔틱한 인테리어와 재즈 선율이 어우러진 공간은 ‘센 언니’로만 보였던 황보의 TV 속 이미지와는 이질적이다. 이 공간은 대중이 몰랐던 황보의 감성과 취향이 어우러졌다. 카페의 빈 공간 없이 가득 메운 아기자기한 소품, 한 자리에 무심히 걸려있는 해먹, 대형 스크린이 인상적이다. 이 카페는 사실 개그우먼 송은이 김숙이 진행하는 ‘비밀보장’에서 광고로 나와 더 유명해졌다.
JYP엔터테인먼트가 이름을 걸고 운영하는 더 스트릿(The steet)도 있다. 브런치 카페로 회의나 미팅에 적합한 분위기를 만든 이 곳은 넓은 실내와 탁 트인 인테리어가 편안함을 준다. JYP 운영 카페이나 JYP 소속 연예인들을 보기는 힘들다는 것이 카페 방문자들의 후기다. 서울 강남 청담사거리 인근에 위치해있다.
대신 JYP 소속 2AM 창민의 어머니가 운영하는 카레 ‘더 민스’가 있다. 자신의 이름에서 따온 이 카페는 창민이 자주 머무르는 곳이다. 특히 인터넷에 올라온 카페 후기엔 창민과 함께 사진을 찍은 블로거들이 자주 눈에 띈다. 깔끔한 실내에서 아메리카노를 3000원에 마실 수 있는 저렴한 가격이다.
‘역변’의 아이콘에서 다시 아이돌 시절의 외모를 되찾은 노유민이 운영하는 ‘노유민코페’는 목동(양천구 신목로)에 자리를 잡았다. 원목 인테리어의 아담하고 깔끔한 공간엔 사장님 노유민의 이름을 붙인 ‘노유민 코페’, ‘노유민 라테’가 메뉴로 올라있다.
‘미생’(tvN)으로 시청자와 만난 배우 태인호도 카페를 운영 중이다. 합정에 위치한 카페 드니로다. 태인호가 ‘미생’에 출연하기 전부터 운영 중이던 이 카페는 ‘연예인 카페’로 이름을 알리기 전 커피 맛이 좋아 마니아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났다. 원목 테이블의 깔끔한 인테리어에 맛 좋은 아메리카노를 즐기는 가격이 5000원이다.
고승희 기자/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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