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 좋은 한강길 7곳 선정
짧은 가을이 지나가기 전에 멀리 떠날 자신이 없다면 가까운 곳으로 나들이를 가보는 것은 어떨까.
서울시는 27일 한강의 아름다운 가을 풍경들 중에서 도심 속 숨겨진 보물 같은 산책길, 한강변 따라 걷는 물길 코스 등 가을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는 걷기 좋은 길 7곳을 선정했다.
우선 강바람 맞으며 산책도 하고 싶고, 동시에 캠핑도 즐기고 싶다면 난지한강공원의 산책코스<위>가 좋다.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생태습지원이 조성돼 있고 난지한강공원에는 캠핑장이 마련돼 있어 일거양득이다. 갈대바람길은 강변물놀이장에서부터 생태습지원까지 이어지는 1.7㎞ 코스다. 특히 난지캠핑장은 아름다운 노을을 감상할 수 있는 장소로도 유명하다.
반포 수변길은 반포대교에서 동작역 방향으로 강을 따라 걸으며 정겹게 흐드러져 있는 버드나무, 갈대, 물억새, 갯버들, 수크렁 등을 만날 수 있는 고즈넉한 산책길이다. 탁 트인 시야와 시원한 강바람을, 밤에는 아름다운 야경을 즐길 수 있는 코스다. 야간에는 반포대교에서 달빛무지개분수를 가동해 데이트 코스로도 좋다. 10월에는 평일 총 3회, 휴일 총 6회가 가동된다.
또 강서습지생태공원의 산책로는 개화나들목부터 출발해 행주대교 방향으로 1㎞ 정도 이어진 구간으로 많은 물새들을 만날 수 있는 매우 다채로운 코스다. 물새길은 뛰어난 생태환경과 자연을 고이 간직하고 있는 모습으로 사진가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을 정도로 멋진 곳이다.
잠실한강공원에서 한강 수변 쪽 산책로를 따라 걷다보면 잠실수중보의 시원한 물 떨어지는 소리를 들을 수 있는데 어도 탐방길의 시작이다. 관찰대와 수중 생태 관찰경을 통해 물길을 거슬러 오르는 물고기를 관찰할 수 있다. 모험심이 솟구치는 아이들과 함께라면 100% 만족할 수 있는 산책 코스다.
이외에도 연인의 길로 유명한 ‘뚝섬 숲속길’<가운데>, 도심의 스트레스를 날려주는 힐링산책 ‘고덕 자갈길’, 물길 따라 걷는 ‘암사 생태산책길’<아래> 등이 있다.
최원혁 기자/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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