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전세계 47명의 여성을 상대로 애인행세를 하며 사기를 친 남성의 사연이 공개돼 화제다.
지난 1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케냐 출신의 오비 엘리아스(Ovil Eliasㆍ62)라는 남성의 황당한 사기행각을 소개했다.
엘리아스는 온라인을 통해 주디스 스틸웰(Judith Stillwellㆍ61)이라는 영국의 여성을 꼬셨다. 스틸웰은 엘리아스에 사랑의 눈이 멀었다. 엘리아스는 스틸웰에게 사기를 치기 위해 그녀가 살고 있는 영국의 웨스트 서섹스로 이사와 결혼을 했다. 스틸웰은 엘리아스에게 사업 투자금 등 아낌없는 재정 지원을 했다. 엘리아스 식구를 위한 생활비까지 총 2만5000여파운드(4400만원)에 이르는 거금을 지원하기도 했다.
하지만, 스틸웰에게 돌아온 건 ‘배신’뿐이었다. 알고보니 엘리아스에게는 자신 말고도 46명의 애인이 더 있었다. 스틸웰은 이 사실을 호주에서 같은 수법으로 피해를 본 여성에게서 연락을 받으면서 알게 됐다. 호주인 피해자는 스틸웰의 남편을 62세의 오비 엘리아스가 아닌 46세의 스티브란 남자로 알고 있었다. 스틸웰은 “그가 두바이로 출장을 간 걸로 알고있었는데, 사실은 그가 호주에서 다른 애인을 만나고 있었다”고 밝혔다.
엘리아스는 스틸웰에게 접근한 방식대로 다른 여성들도 만났다. 온라인을 통해 여성들을 알아간 후 오프라인에서 직접 만나 사랑에 빠진 후 그녀들로부터 재정적 지원을 받아 또 다른 여성을 만난 것이다. 이 황당한 사기극의 피해자 여성들은 영국, 호주, 미국, 필리핀 등 다양한 국적을 가졌다.
스틸웰은 “일주일 동안 출장을 다녀오겠다고 해놓고서 몇달 뒤에 돌아올 때 부터 의심을 했어야 했다”며며 비통한 심경을 털어놓았다.
스틸웰은 이어 “남편의 사기극을 알고 난 후 바로 이혼을 통보했고, 이후로는 얼굴을 본 적이 없다”며 “남편의 행위가 법적으로 처벌할 방법은 없지만, 다른 여성들이 이런 사기를 당하지 않기를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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