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박성호 김재욱 김원효 이종훈 정범균 등 KBS 2TV ‘개그콘서트’ 개그맨들이 뭉쳐 해외 공연을 시작한다.

제이에스 엔터테인먼트는 4일 “개그맨 박성호, 김재욱, 김원효, 이종훈, 정범균이 2016년 2월 미주 전역 6개 도시를 시작으로 교민들을 상대로 해외 공연에 나선다”고 밝혔다.

개그 그룹 ‘쇼그맨’(쇼하는 개그맨)으로 뭉친 이들 다섯 명은 미국 LA, 뉴욕, 시카고, 아틀란타, 휴스턴, 달라스를 거쳐 내년 6월 호주(시드니, 멜버른) 뉴질랜드(오클랜드) 교민들과 만난다.

대표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 ‘개콘’의 중심 멤버들이 공연을 통한 해외활동에 눈을 돌리게 된 데에만 다섯 명 모두의 갈증이 컸다. 관계자에 따르면 “방송 활동에만 급급하다 보니 스스로도 매너리즘에 빠지고 새로운 것을 개발하고 시도할 수 있는 여유가 없다는 걸 현저하게 느끼고 있던 즈음에 새로운 개그의 개발과 새로운 시도를 해야 어려운 상황을 이겨낼 수 있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 이들 다섯 멤버는 10년에서 많게는 20년까지 개그를 해온 스타들로 “습관처럼 해오던 개그에서 벗어나 초심을 찾자는 이유와 새로운 개그 콘텐츠를 만들고 싶은” 마음에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됐다.

특히 유튜브 등 영상 매체를 통해서만 개그를 접했던 교포들에게 직접 공연 코미디를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되리라는 판단에 해외로 눈을 돌렸다. 관계자는 “정범균과 평소 친분이 있던 CCM 가수 유은성이 교두보 역할을 해줬다”고 밝혔다.

이미 서울과 부산에 위치한 윤형빈 소극장 공연을 통해 전석 매진이라는 성과를 얻은 쇼그맨의 무대에는 개그뿐 아니라 마술 음악 연기를 버무렸고, 교포들을 배려해 국내 공연과는 다른 새로운 버전을 준비 중이다.

올해로 데뷔 20주년을 맞이한 리더 박성호는 “‘웃음은 세계 어디를 가도 통한다’는 전제 하에 ‘쇼그맨’ 개그 5인방은 새로운 개그 공연에 힘쓸 것이며, 방송이 아닌 오프라인 무대에서 개그맨들의 또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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