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서울시립 서북병원이 하루 평균 4만∼5만원이었던 말기 암 환자의 간병비를 4000원으로 대폭 인하한다.

서북병원은 ‘호스피스 완화의료 도우미 제도’를 서울에서 처음으로 도입해 말기 암 환자의 간병비를 내린다고 5일 밝혔다.

이 제도의 시행은 지난 7월 15일 호스피스·완화의료 서비스에 건강보험이 적용되면서 보건복지부가 완화의료전문기관에 선택적인 실시를 권고한 것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서북병원은 한국호스피스 완화의료학회에서 40시간 교육을 이수한 전문 요양보호사인 도우미를 환자 4명 당 1명씩 3교대 근무가 가능하도록 총 24명 배치한다.

환자들은 식사, 이동, 배설 등 간병 서비스를 받고 입원기간 60일까지 하루 4000원만 내면 된다.

병원은 간병비를 건강보험 수가로 청구한다.

나백주 서북병원장은 “이번 제도를 통해 환자와 가족들의 간병비 부담이 크게 줄어들었다”며 “말기 암 환자의 인권을 존중하는 것은 물론 존엄한 삶의 아름다운 마무리를 돕기 위해 서울시 공공보건의료 중심기관으로서 선도적인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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