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리뷰스타=김혜정 기자] 지진희가 여자가 된 이지아를 그냥 지나쳤다.11일 방송된 SBS 특집 드라마 '설련화'(송현욱 연출/민지은 극본) 1회에서 수현(지진희)은 남장을 벗은 한연희(이지아)를 알아보지 못했다.이날 수현은 회사 앞으로 찾아온 남자친구에 당황했다. 남장을 하고 회사에 다니고 있었기 때문. 수현은 급히 가족에게 전화를 걸어 옷을 가져다달라고 부탁했다.수현이 여자 화장실에 숨어 있는데 가족이 도착해 옷가방을 화장실 칸 넘어로 보내줬다. 드레스 뿐만 아니라 화장품도 들어 있었다. 편하게 옷을 갈아입으려는데 다른 회사 사원이 화장실로 들어왔다. 한연희는 놀란 마음을 가라 앉히려 심호흡을 하기 시작했다.여자 사원이 한 바탕 소란을 피우고 나가자 그제야 연희는 옷을 갈아입고 화장을 시작했다. 화이트 드레스에 메이크업을 하고 향수까지 뿌리니 아름다운 여자로 변해있었다.한연희는 회사 1층에서 기다리고 있는 남자친구를 만났다. 남자친구가 조금 더 카페에 앉아 있고 싶다고 했지만 연희는 무작정 남자를 일으켜 세워 걷기 시작했다. 얼른 그 곳을 빠져나가려는데 멀리서 수현이 걸어오는게 보였다.

연희는 당황했지만 허둥지둥했다가 더 눈에 띌 것 같아 조용히 고개를 숙였다. 이어 남자친구의 팔에 팔짱을 낀 후 조용히 지나갔다. 수현은 무언가 골똘히 생각하며 빠르게 걷고 있었다. 연희의 곁을 스쳐 지나가면서 팔이 살짝 스쳤다.연희는 한껏 의식하고 있지만 수현은 전혀 눈치채지 못한 듯 했다. 그러나 몇 걸음 더 걸어간 수현은 그제야 뭔가 이상한 듯 뒤를 돌아봤다. 이미 방금 옆을 스쳐간 여자는 없었다.수현은 바로 건물 밖으로 나가 연희를 찾았지만 그 모습은 흔적조차 없었다. 마음이 쏠리고 있는 사람이 여자일지도 모른다는 수현의 두근거림이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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