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예산안 심의, 교과서 문제로 차질되면 단독으로 할 수밖에” 압박 -카드 수수료 인하 관련 “野가 한 것처럼 플래카드 걸어…몰상식ㆍ얌체짓”
[헤럴드경제=홍성원ㆍ양영경 기자] 김정훈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은 3일 새정치민주연합이 전날부터 역사교과서 국정화 확정고시에 반발해 국회 철야 농성ㆍ의사일정 거부 등을 논의하는 것과 관련, “확정고시에 굴하지 않고 반대운동을 하겠다는데 굳이 썪은 동아줄을 잡겠다고 작심한 모양”이라고 말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야당은 역사교과서 문제를 동아줄로 여기고 있는데 민생을 외면한 동아줄은 썩은 동아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야당은 민생은 뒷전에 두고 명분 없는 투쟁정치에 당력을 집중하고 있다”며 “야당은 본회의를 보이콧했는데 이후에도 교과서 문제로 투쟁할지 국민들은 매섭게 지켜볼 것”이라고 했다.
이어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반대한다고 그것이 곧 야당 지지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재보선에서 보지 않았나”라며 “야당은 국민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정확히 알고 정국 대처를 하기 바란다”고 지적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새누리당도 언제까지 기다리지만은 않겠다”며 “야당 비협조로 처리되지 않은 경제활성화, 민생 법안에 대해 야당의 책임을 분명히 하고 국민 심판을 구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내년 예산안을 법정 시한내에 처리하기 위해선 시간이 없다. 이 것마저 교과서 문제로 연결하면 단독으로 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그는 교과서 예비비 내역 제출을 요구하는 야당으로 인해 내년 예산안 심의가 차질을 빚고 있다고 지적하고 “예산안 법정시한인 12월 2일까지 한 달 남았다. 법정시한에 쫓겨 심사 제대로 못하고 자동 부의 하지 못하면 야당이 책임져야 한다”고 말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전날 당정 협의를 통해 카드 수수료 인하가 결정된 것과 관련, “새누리당은 정부 측에 영세상인 소상공인을 위해 카드 수수료 인하 필요성을 강력하게 요구해 왔고 여러 차례 협의해서 3년간 2조1000억원에 이르는 카드 수수료 인하 감행 한 것”이라며 “그런데 새정치연합은 카드 수수료 인하를 자기들이 한 것처럼 플래카드를 걸고 있다. 아무리 야당이라고 하지만 몰상식하고 얌체적인 짓은 즉각 중단해줄 것을 요구한다”고 했다.
ho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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