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과 외국인 간 다문화 부부의 혼인 건수가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부부의 연령차도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2014년 다문화 인구동태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다문화 혼인 건수는 2만4387건으로 전년보다 9.5% 감소했다. 다문화 혼인 건수는 2010년(3만5098건) 이후 4년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지난해 전체 혼인에서 다문화 혼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8.0%로 전년보다 0.3%포인트 감소했다.

한국 남자와 외국 여자가 결혼한 건수는 전년보다 12.1%, 외국 남자와 한국 여자 혼인은 6.7% 감소했다. 다문화 결혼중 한국 남자-외국 여자 비중은 2008년 75.5%에서 지난해는 63.6%로 줄었다.

다문화 부부의 평균 초혼 연령은 남자가 전년보다 0.3세 어려진 35.2세, 여자는 0.6세 많아진 27.8세였다. 남녀의 평균 초혼 연령 차이는 7.4세로 2008년(10.5세)보다 3.1세 좁혀졌다.

국적별로는 외국 출신 남자의 경우 중국(9.5%), 미국(7.2%), 일본(4.8%) 순으로 많았고 여자는 중국(29.5%), 베트남(20.9%), 일본(5.5%) 순이었다.

이지연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지난해 4월부터 결혼 비자 심사 기준에 해당 외국인의 어학 수준과 한국인 배우자의 소득여건을 추가하는 등 기준이 강화한 점이 다문화 혼인의 감소세, 부부간 연령 축소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배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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