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중국이 아시아지역 경제통합 및 금융시장 안정을 강조하며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협상 타결에 의지를 보였다. 미국과 일본 등이 참여한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협상 타결에 조급해진 중국이 아시아 국가의 경제통합을 재차 언급한 것이다.
중국 관영 차이나데일리는 22일(현지시간)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가 전날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제18차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에서 RCEP 협상타결을 위해 상대국과 협력할 준비가 돼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동아시아 국가들이 경제통합과 지역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구체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RCEP는 아세안 10개 회원국과 한국, 중국, 일본, 호주 등 총 16개국이 참여하는 다자간 대형 FTA로 지금까지 10차례 협상이 진행됐다.
그는 또 중국과 아세안간의 자유무역협정(FTA) 업그레이드를 위한 협상이 조만간 마무리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과 아세안 FTA는 개발도상국간의 FTA 기준으로는 최대 규모다.
리 총리는 특히 동아시아 국가들이 역내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구체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면서 거시경제정책 조율과 지역 금융기관간 협력수위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인프라 건설 프로젝트와 기계, 발전 산업 등에서 상호연결과 국제적 협업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그의 이런 발언은 중국이 주도하는 일대일로(一帶一路) 추진 과정에서 동아시아 국가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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