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경제(대전)=이권형 기자]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지식재산권 박람회인 ‘2015 대한민국지식재산대전’에서 올해는 이용자를 생각하는 사람중심의 기발한 발명품들이 눈길을 끌었다.
그동안의 발명품이 기능과 개발자의 아이디어 중심에서 나온 발명품이었다면, 이번 전시회에는 사용자들의 불편이 무엇인가를 생각하고 이를 개선한 발명품들이 대거 선보였다.
이번 대전에서 국무총리상을 차지한 ‘휴대용 링거대’는 병원 입원환자가 수액을 투약 받으며 이동할 때 자신보다 큰 거치대를 항상 끌고 다니는 불편함을 없애고자 어깨에 착용 가능토록 개발한 발명품이다.
이 제품은 3중 소프트 패드를 적용해 장시간 착용해도 어깨 통증이 없으며 제품 무게가 400g 초경량으로 가볍다. 뿐만 아니라 어깨걸이가 대ㆍ중ㆍ소 크기별로 구비할 수 있어 다양한 체형에 착용이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고정된 책상이 아닌, 체형에 맞춰 높이와 각도를 조절할 수 있는 책상도 나왔다. 청도산업(주)에서 개발한 ‘상판승강 및 각도 조절책상’은 전동에 의한 버튼 조작만으로 어린아이에서부터 성인까지 사용자의 체형에 맞게 책상의 높이와 상판의 기울기를 조절할 수 있다.
이 제품은 성장하는 아이들에게 올바른 자세를 습관화할 수 있고, 높낮이를 조절해 앉거나 혹은 서서 작업이 가능하다. 또한 책상 상판의 기울기를 조절해 공부, 독서, 그림 등 용도에 따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시중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초콜릿이 크레파스로 탄생했다. (주)고은빛에서 개발한 ‘초콜릿 크레파스’는 기존의 휘발성 발향제를 사용한 발향크레파스와는 달리, 천연식물 추출색소를 사용해 안전하고 인위적이지 않은 은은한 향기가 나는 크레파스다.
식품산업과 문구산업의 융복합 상품으로 특허를 보유한 ‘초콜릿 크레파스’는 기존 크레파스의 채색기능을 완벽히 구현하면서, 손에 잘 묻지 않아 사용이 용이하다. 뿐만 아니라 가루 발생이 적어 사용 후 뒷정리도 간편하다.
자이글주식회사에서 세계 최초의 상부 발열 및 하부 복사열을 이용한 역발상 웰빙 조리기 ‘적외선 가열조리기’를 개발했다. 적외선이라는 유용한 광선을 사용해 실내에서도 냄새, 연기, 기름 튐을 최소화해 조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조리기는 상부의 적외선이 재료를 속에서부터 익힘으로써 육즙을 잡아 부드럽고 맛있게 조리되고, 동시에 하부 조리팬은 상부의 복사열을 받아 음식이 타지 않고 골고루 익혀줌으로써 낭비되는 열이 없는 에너지 고효율 제품이다.
국내ㆍ외를 막론하고 각종 경기장의 관람석 의자는 모두 경기장 중앙을 바로보도록 설치돼 있다. 이 공식을 깨트린 ‘경기장용 연결식 관람석 회전의자’가 이번 대전에서 선을 보였다. (주)재영엠엔씨가 개발한 이 회전의자는 정면을 바라보도록 설치된 의자에 앉아 무대방향으로 장시간 고개를 돌리고 있어야하는 불편함을 해소코자 탄생한 제품이다.
전동방식에 의해 무대방향으로 관람석 전체를 동시에 회전시켜 고정하는 자동제어 방식의 발명품으로 회전 각도를 현장의 여건에 맞춰 25도부터 45도까지 유동적으로 설정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현재 제품의 우수성을 입증받아 인천 아시안게임 경기장 5곳에 설치된 상태다.
한편, 올해는 창조경제 3년차를 맞아 정부와 민간의 창조경제 성과를 집대성하는 의미로 ‘내일의 창조하다’라는 슬로건 아래 8개 분야 96점이 전시되는 ‘대한민국발명특허대전’과 미국 독일 대만 등 33개국이 525점을 출품한 ‘서울국제발명전시회’, 우수상표ㆍ디자인이 전시되는 ‘상표ㆍ디자인권展’까지 명실공히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지식재산권 박람회이자 창의발명품 전시회였다.
경제(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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