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서울 동대문경찰서는 7일 심야시간에 여성이 혼자 일하는 편의점만 골라 돈을 빼앗은 혐의(특수강도)로 김모(38)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1일 오전 0시27분께 서울 동대문구의 한 편의점에 들어가 직원 정모(24ㆍ여)씨를 흉기로 위협하고 현금 48만원을 털어 달아나는 등 2차례 같은 수법으로 총 78만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올해 10월 교도소에서 출소한 김씨는 서울로 올라온 뒤 일정한 거처 없이 떠돌아다니다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사전에 도주로를 답사하거나 경찰의 추적을 따돌리기 위해 범행 현장을 벗어나 택시를 두 차례 갈아타고 4㎞ 정도를 걸어서 이동하는 등 치밀한 모습을 보였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700여대를 분석해 김씨의 근거지가 사당동 인근이라는 점을 확인하고 잠복 끝에 김씨를 붙잡았다.

경찰 관계자는 “심야에 여성 혼자 일하는 편의점 등 야간업소에서는 피해가 발생할 경우 신속히 신고해달라”면서 “범인을 자극하지 않도록 침착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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