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안철수 전 대표의 탈당이후 새정치민주연합의 물갈이가 시작된 것인가. 새정치연합이 보도자료 배포를 통해,1만6000명이 입당신청을 해왔다고 밝힌 반면, 안의원의 측근 들은 2000명이 탈당계를 낼 예정이라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17일 새정치연합은 지난 16일부터 온라인 입당을 시작한지 하루만에 입당신청자가 1만6000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문용식 새정치연합 디지털소통위원장은 “온라인 입당의 봇물이 터졌다”며. “안철수 전대표의 탈당으로 총선에서 패배할지 모른다는 위기감이 생기자 지지자들이 자발적으로 결집하기 시작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입당에 이어 탈당도 줄을 이었다. 황주홍ㆍ문병호ㆍ유성엽 의원이 17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저희는 사즉생(死則生) 즉, ‘죽고자 해야 비로소 살 수 있다’는 각오로 희망과 대안을 찾고자 한다”며 새정치민주연합 탈당을 선언했다.
이들은 탈당 배경과 관련해 “당의 변화와 혁신, 총선승리와 정권교체가 불가능하다는 걸 알면서도 당에 남아 무기력하게 있을 수 없었다”며 “새정치연합을 더 혁신하고 새정치연합을 중심으로 야권 대통합을 이루지 못한 점, 사과드린다”고 했다.
이와함께 이날 오후에는 안철수의원의 측근인 박왕규 ‘사단법인더불어사는행복한관악’이사장 등이 국회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000명의 당원이 탈당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이사장은 이날 당원 1000명의 탈당신고서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문재인 지도부는 말로만 혁신을 부르짖었을 뿐 당의 정신과 골격, 사람을 그대로 둔 채 진정한 의미의 혁신은 외면해 왔다”면서, “안철수 전 대표와 함께 새로운 정치세력화를 위한 쉽지 않은 길을 함께 걷고자 한다”고 했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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