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리뷰스타=윤소정 기자] 사랑만 해도 아까운 시간에 시련까지 찾아오며 굴곡진 로맨스를 그리고 있는 소지섭과 신민아의 모습에 절로 안타까운 한숨이 터져 나온다.‘오 마이 비너스’는 21세기 비너스에서 고대 비너스(?) 몸매가 되어 버린 여자 변호사와 세계적으로 유명한 헬스트레이너인 남자, 극과 극인 두 남녀가 만나 비밀 다이어트에 도전하면서 내면의 상처를 치유하는 과정을 그린 헬스힐링 로맨틱 코미디다.지난 22일 방송된 KBS 월화드라마 ‘오 마이 비너스’에서는 소지섭의 이복동생 이승호(김영준 역)가 할머니의 편애를 견디지 못한 채 약을 복용해 약물 중독으로 병원에 실려 가게 됐다.이에 이승호의 삼촌 김정태는 “이대로 가면 영준이에게 남는 게 없다. 김영호를 처리해야한다”는 일념 하나에 그가 타고 있는 차를 밀어버려 사고를 내려는 계획을 세웠다.하지만 소지섭의 차에는 소지섭이 아닌 성훈이 타고 있던 것. 성훈은 자신의 잃어버린 엄마와 연락이 닿아 엄마를 만나기 위해 소지섭이 빌려주는 차를 끌고 엄마에게 향하고 있었다. 그러나 소지섭은 김정태의 모든 계략을 알아차려 성훈을 구하기 위해 자신이 직접 김정태의 차를 들이받아 큰 사고를 당하게 된다.특히 이날 신민아와 소지섭은 친구들과 함께 크리스마스 파티를 하기위해 함께 모이는가 하면, “당신이 내 남자친구라서 너무 좋아”라는 애정 섞인 고백과 함께 자신들의 사랑을 점차 확인하고 있었기에 소지섭의 사고는 더욱 더 시청자들의 가슴을 쓰리게 한다.과연 이들에게 사고라는 소재가 꼭 필요했던 걸까. 아무리 사랑이 더욱 견고해지기 위해 위기와 갈등이 필요하다고 하지만 이미 소지섭이 가홍의 이사장이라는 사실을 통해 조그마한 위기를 맛봤고 자신의 치부와 과거 골육종암을 겪었던 사실을 모두 숨김없이 공개하며 서로에 대한 사랑을 더 굳건히 한 바 사랑이 제대로 꽃피기도 전에 너무 큰 사건이 생긴 건 아닐까 의문이 든다.과연 신민아와 소지섭이 이 같은 시련을 이겨내고 로맨스의 불을 지필지 아니면 시련을 견디지 못한 채 결국 서로를 위해 사랑을 포기하게 될지 벌써부터 이 둘의 사랑에 대한 귀추가 주목된다.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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