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영훈 기자] 한국항공우주(KIA)가 한화테크윈의 보유지분 매각 소식에 급락했다. 6일 장초반 한국항공우주는 전날보다 5700원(7.39%) 내린 7만1400원에 거래됐다. 반면 한화테크윈은 강세를 보였다. 같은 시간 한화테크윈은 전날보다 3.14% 오른 3만6200원에 거래됐다.
전날 한화테크윈은 보유하고 있던 한국항공우주 지분 5%를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방식으로 처분하기로 결정했다. 처분 금액은 3757억 6000만원 수준이다. 지분이 전량 매각되면 한화테크윈의 잔여 지분은 487만주(4.99%)로 줄어, 그동안 거론된 한화그룹의 한국항공우주 인수는 사실상 쉽지 않게 됐다.
이지훈 SK증권 연구원은 “한화테크윈의 지분 처분으로 물량 부담(오버행) 이슈가 현실화했다”고 분석했다. 이재원 유안타증권 연구원도 “한화테크윈의 결정은 앞으로 한국항공우주의 유력한 인수 후보가 사라지는 결과를 가져오게 됐다”며 “예상치 않던 무량 부담이 한국항공우주의 주가 상승을 크게 제약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반면 한화테크윈에 대해 강태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한화테크윈은 한국항공우주 인수 대신 지분 매각으로 고수익성과 빠른 투자 회수가 가능한 엔진부품 사업 역량을 확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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