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인삼ㆍ홍삼음료의 소매시장 규모가 전년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농림축산식품부가 발표한 ‘가공식품 세분시장 현황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인삼ㆍ홍삼음료의 소매시장 규모는 약 2896억원으로 2012년 3251억원보다 11% 감소했다.
인삼ㆍ홍삼음료의 생산량과 생산액도 2010년 이후 2012년까지 3년 연속 하락했다. 2010년 생산량과 생산액은 4만2496tㆍ2211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한 이후 2011년 4만363tㆍ1968억원, 2012년 2만9005tㆍ1825억원으로 줄어들었다. 특히 인삼ㆍ홍삼음료 중 홍삼음료가 차지하는 비중이 90%를 넘었다.
주요 판매처는 대형할인점(43.3%), 백화점(36.8%), 체인슈퍼(9.5%) 순이었다. 구입 목적은 직접 섭취(48%)가 가장 많았고 명절 선물용(38%), 방문 선물용(13%) 순으로 높았다. 구입 브랜드는 정관장ㆍ한삼인 등 인삼ㆍ홍삼 전문 브랜드가 75%를 차지했다.
참기름ㆍ들기름 등 전통 기름의 2012년 생산량은 2만2000t로 생산량이 일시적으로 급증했던 2008년을 제외하면 매년 큰 변동 없이 등락을 반복하는 수준이다. 막걸리와 동동주를 포함한 탁주 출고량은 일본 젊은 여성층에서 시작된 막걸리 열풍에 힘입어 2009년 이후 급증해 2011년 45만8000t을 기록했으나 2012년 이후 일본에서 막걸리 인기가 감소하면서 2012년에는 44만8000t으로 감소했다.
국내 주류업체가 더 낮은 알코올 함량과 주류로 소비성향이 변하고 있는 일본 젊은 여성층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다양한 제품 개발 대신 가격 경쟁에만 치우친 것이 원인이라고 농식품부는 지적했다.
신창훈 기자/
chuns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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