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KBS 2TV의 150억 대작 ‘감격시대-투신의 탄생’이 갖은 논란 속에 아쉬운 마침표를 찍었다.

‘정통 누아르’의 부활이라는 기대감과 한류스타 김현중이 만나 2년의 준비기간을 거쳐 탄생한 ‘감격시대’는 3일 최종회에서 전국 기준 12.3%, 수도권 기준 13.5%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막을 내렸다.

막대한 제작비 투입에 중국 현지 세트장까지 만들고, 아시아 각국을 넘어들며 500여명의 엑스트라를 투입해 만들어진 대작 드라마치고는 다시 아쉬운 종영 시청률이다.

‘감격시대’는 앞서 SBS ‘별에서 온 그대’와 맞붙으며 7.8%의 전국시청률로 출발했으며, ‘별그대’가 끝난 이후 1위로 올라서며 탄력을 받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쓰리데이즈’에 잠시 밀리기도 하는 상황에서 드라마를 둘러싼 잡음이 끊임없이 불거졌다. 24회 평균 시청률은 10.3%였고, 자체최고시청률은 지난 13일 방영한 18회분으로 12.6%였다.

동시간대 1위 자리는 고수하며 안방을 떠났지만, ‘감격시대’를 둘러싸고 새나오던 잡음은 드라마의 옥의 티로 남았다. 집필을 맡았던 신인작가의 교체, 주조연 배우의 중도하차, 주연 여배우의 겹치기 출연논란에 배우와 스태프의 임금 미지급 논란은 드라마 업계에도 좋지 않은 선례로 남게 됐다.

‘감격시대’가 떠난 안방에선 김강우 이시영 주연의 ‘골든크로스’가 수목극 경쟁에 뛰어든다.


sh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