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박영훈 기자] “바닥까지 떨어지기는 했는데…” 국내 증시 대표주 삼성전자가 지난해 실적 발표 이후에도 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 대규모 자사주 매입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의 주가는 지난해 10월 고점 대비 15% 넘게 떨어졌다. 한때목표주가 200만원대까지 제시됐던 삼성전자의 주가는 110만원대 박스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삼성전자에 관심이 많은 투자자들은 투자 타이밍을 고민할수 밖에 없다. 분명 지금 ‘저평가’ 구간에 들어 있는데, 사기에는 여전히 불안하다. 매수와 매도 사이에 명확한 방향을 정하지 못하는 투자자들이 대부분이다. 증시 전문가들 사이에도 의견이 갈린다. 더욱이 증권가에선 올해 1분기 삼성전자의 실적이 더욱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내놓고 있다.
▶삼성전자,1분기 더 부진…목표주가↓= 증권사들은 1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하회한 지난해 4분기보다도 못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일제히 하향 조정하고 있다. KDB대우증권은 목표주가를 종전 165만원에서 155만원으로 내려 잡았고, 현대증권도 165만원에서 155만원으로 하향 했다. 한국투자증권(160만원→143만원)과 하이투자증권(150만원→140만원), 키움증권(170만원→156만원), KTB투자증권(160만원→140만원), 유진투자증권(160만원→150만원), 대신증권(159만원→149만원) 등 대부분의 증권사들이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일제히 낮췄다.
현대증권, HMC투자증권, 키움증권 등은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이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수요 부진으로 인해 전분기대비 13.2% 감소한 5조3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NH투자증권은 이보다도 낮은 5조2000억원을 예상했다.
▶ ‘매수 기회’ vs. ‘아직 성급’ = 시장에선 1분기를 바닥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매수를 놓고서는 의견이 갈린다. 일각에서는 1분기 이후 실적 모멤텀으로 주가의 활력을 되찾을 것으로 전망하며, 지금이 매수하기에 적절한 시점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하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아직 성급하다는 신중론도 만만치 않다. 무엇보다 긍정론자들은 주가 하락으로 부각된 밸류에이션 매력, 향후 실적 개선 모멘템, 주주환원정책 등을 꼽고 있다.
최도연 교보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9배, 주가수익비율(PER)이 8.8배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박영주 현대증권 연구원 “분기별 실적이 1분기를 저점으로 3분기까지는 개선될 것으로 기대, 실적 개선 모멘텀 발생 가능성이 높다”면서 “특히 지속적인 자사주 매입과 소각으로 주식 수급적인 측면에서도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고 전했다.
반면 유의형 동부증권 연구원은 “IT 전방의 수요가 부진, 삼성전자의 실적 하향도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전방 IT 수요 환경 및 이익의 턴어라운드가 예상되는 3분기 이후에나 투자 타이밍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며 투자의견 보류를 제시했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분기 실적 둔화 전망으로 주가는 박스권 횡보가 예상된다”면서 “이달말 공개 예정인 갤럭시S7가 단기 주가의 변곡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무엇보다 전문가들은 단기 내 주가의 본격적인 반등을 기대하기 보다는 110만원 아래로 떨어질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관점에서투자에 접근하라고 조언했다.
park@heraldcorp.com
![프롬프트의 신법 [‘오늘’에 대한 우리 이야기]](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1/news-p.v1.20260901.203c531a96884d4da174595cad521d59_T1.png?type=h&h=240)
![자산가의 저력은 하락장서 나타난다…위기 속 기회 찾는 ‘힘’ [큰손 따라잡기]](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8/31/news-p.v1.20260831.a0fa168d036d4658b6cb03a0502c0de4_T1.jpg?type=h&h=240)
![“고3 딸 학원비 40만원만” 끝내 외면한 전처…자식 마저 버린 ‘나쁜 부모’와 싸우는 그들 [세상&플러스]](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8/29/news-p.v1.20260829.87d95bef732846b383020b75a70f53a5_T1.pn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