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정규편성의 꿈을 안고 치열한 경쟁을 벌였던 설 연휴 안방 예능대전은 이경규의 승리로 끝이 났다.
15편 가량의 예능 프로그램이 쏟아지며 접전을 벌였던 설 연휴 안방에서 이경규와 노홍철 이특이 ‘몰래카메라’ 대결을 벌인 MBC ‘몰카 배틀-왕좌의 게임’이 부동의 1위를 지키며 정규편성에 가까워졌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의 집계 결과 전국 11%, 수도권 12.4%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번 설 연휴 안방은 MBC와 SBS가 톱5를 나눠가졌다. 1, 3, 5위는 MBC, 2위와 4위는 SBS의 차지였다.
이경규를 앞세운 ‘몰카배틀’과 함께 총 7편의 예능 프로그램을 쏟아낸 MBC는 성적이 좋다. ‘몰카배틀’과 더불어 걸그룹 멤버들과 일반인 출연자들이 짝을 이뤄 대결을 편 ‘듀엣가요제’가 지난 8일 방송, 전국 기준 9.8%(3위)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이 기간 신상예능 가운데 3위에 올랐다. 명절 스테디셀러로 군림하며 해마다 최고 시청률을 독식했던 ‘아이돌 스타 육상 씨름 풋살 양궁 선수권 대회’의 기록도 깨졌다. ‘아육대’는 9일 방송에선 7.9%(6위), 10일 방송에선 8.3%(5위)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했다. 시계를 돌려 미래로 나와 만난 삶의 가치를 돌아본‘미래일기’는 7.8%(7위)를 기록했다.
명절 강자를 밀어낸 건 SBS의 신상 음악예능 두 편이었다. ‘아육대’의 9일 방송분과 같은 시간 전파를 탄 ‘판타스틱 듀오 내 손에 가수’가 8.4%(4위)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했고, 10일 전파를 탄 ‘보컬전쟁-신의 목소리’는 10.4%의 전국 시청률을 써냈다. 수도권 기준으로는 11.6%였다. 신상 음악예능 두 편을 이틀 연속 내놓은 사내경쟁의 승자는 ‘신의 목소리’로, 이 프로그램은 명절용 예능 프로그램 시청률 2위에 올랐다.
이 밖에도 걸그룹 멤버들이 출연해 ‘본분금메달’(KBS2)이 7.0%를 기록하며 KBS의 예능 프로그램 가운데는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전체 시청률 8위에 오른 기록이다.
그 뒤로 SBS ‘먹스타 총출동’이 6.5%, KBS2 ‘우리는 형제입니다’ 2부 4.9%, ‘머슬 퀸 프로젝트’ 4.2%, MBC ‘인스타워즈’ 4.3%, SBS ‘나를 찾아줘’ 4.3%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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