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허연회 기자]‘노사관계’가 좋으면 ‘산업재해율’이 감소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안전보건공단연구원이 9일 내놓은 ‘노사협력과 산업재해에 관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노사관계가 신뢰적이고 협조적인 사업장은 비협조적이고, 신뢰적이지 못한 사업장보다 산업재해율이 제조업의 경우 0.54% 포인트, 건설업은 1.19%포인트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노사관계와 재해예방활동과의 상관관계에서도 노사관계의 협력 수준이 높을수록 사업장의 재해예방활동 수준이 높게 나타났다. 협력수준이 낮다면, 재해예방활동 수준이 낮게 나왔다.
노사협력관계가 높을 때는 제조업 재해예방 활동수준(5점 척도)은 3.86점으로 중간 수준일 때의 3.47점, 낮은 수준일 때의 3.05점보다 높게 나왔다. 건설업의 경우는 높을 때 4.12점, 중간일 때 3.61점, 낮은 수준일 때 3.28점으로 조사됐다.
이밖에도 사업주가 경영활동에 안전보건 사항의 반영 등 체계적인 안전보건활동을 하는 안전보건경영활동이 높을 경우 제조업과 건설업에서 모두 산업재해율이 낮게 나타났다.
사업주가 현장에서의 안전보건 경영 활동을 할 경우 산업재해 발생율이 낮게 나타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건설업의 경우 안전보건경영활동이 매우 높은 수준일 때 4.96%의 평균 재해율을 보였지만, 안전보건경영활동이 매우 낮을 때는 2배 이상인 10.26%의 평균 재해율을 보였다.
조흠학 산업안전보건연구원의 박사는 “노사협력과 신뢰가 산업 전반의 재해율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직관적으로 알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산업안전보건연구원이 2012년도 6월부터 9월까지 3개월간 실시한 산업안전보건 동향 조사 자료를 활용해 제조업 3000개 사업장과 건설업 1000개 사업장를 대상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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