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일부 게임 유저들은 게임 내 희귀 아이템을 얻기 위해 수백만~수천만원에 달하는 거금을 투자하기도 한다. 하지만 누군가 아무 노력 없이 아이템을 쉽게 얻는다면 사람들은 어떤 반응을 보일까. 최근 유명 축구선수의 아들이 희귀 게임 아이템을 선물 받아 논란이 일고 있다.
전남 드래곤즈의 골키퍼 김병지의 아들 김모 군은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 “아빠 게임 광고 촬영 따라갔다 선물받았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김 군은 유명 축구선수 안정환, 유상철 등을 만나고 게임 운영자로부터 희귀 게임 아이템 쿠폰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날 김 군이 받은 아이템은 ‘월드 레전드’, ‘맨유 엠버서더’, ‘02 전설’ 카드팩이다. 일반 유저들은 이를 구하기 위해 당첨확률이 희박한 이벤트에 응모한다. 혹은 소위 말하는 ‘노가다’를 하는 수밖에 없다.
사실이 알려지자 ’피파온라인‘ 유저들은 김 군에게만 아이템을 주는 것이 부당하다며 해당 게임측에 보상과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
한 게이머는 “여태까지 거액을 투자해서 해당 아이템을 얻은 사람은 뭐가 되나. 이는 게임 유저들을 모두 기만한거다”라며 분개했다. 그는 “부모 잘 만난 금수저가 게임에서도 잘나가는 꼴”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상당수 게이머는 김 군에게 아이템 쿠폰을 준 것은 ‘운영자는 특정 고객에게만 유리한 행동을 하지 않으며 모든 고객을 평등하게 대우한다’는 게임 운영정책에도 위반된다고 비난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초등학생이 아이템 좀 받은 걸로 째째하다”, “과자 공장 하는 집 놀러가서 과자 좀 받아온거랑 같은건데 뭐가 그리 잘못됐나” 등 문제될 것이 없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한편, 김 군은 이에 앞서 2006년 KBS ‘해피선데이-날아라슛돌이’ 2기 멤버로 출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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