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영상 기자]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16일 “우리들의 궁극적인 목표는 ‘성숙한 선진 경제 달성’”이라고 말했다.

박 회장은 이날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43회 상공의 날 기념식’ 축사를 통해 “저성장이 보편화 되고, 혁신과 융합이 활발해지는 환경 속에서 이에 맞춰 ‘경제의 틀’을 바꿔나가는 것만이 지속 발전을 담보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상공의 날을 맞아 우리들이 힘을 내서 ‘경제’를 바꾸고 ‘기업’을 바꾸고, ‘상공인’ 스스로가 변하겠다는 3가지 다짐을 실천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했다.

박 회장은 “먼저 내수를 과감히 키워서 ‘쌍끌이 경제’로의 전환을 앞당기려는 노력”이라며 “글로벌 불황이 이어지면서 수출 여건은 한동안 어려울 전망이며, 그 만큼을 내수가 채워줘야 하는데, 서비스업과 신산업은 갈등과 규제에 막혀 있어 안타깝다. 정부와 국회가 이 문제들을 풀고 우리들은 일을 적극 벌이는 역대급 팀플레이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음으로 ‘기업문화 선진화’를 꼽으며 “우리 기업들의 조직 건강은 절반 넘게(52%) 글로벌 최하위권에 속할 정도로 취약한 상황이며 일하는 문화의 혁신은 기술의 혁신만큼이나 중요하다”며 “우리가 특히 부족한 업무 프로세스, 평가시스템, 기업 가치관 공유에 관심을 갖고 근본 해결책을 찾아 나서면 좋겠다. 기업들이 큰 부담없이 이를 개선해 가도록 경제단체들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박 회장은 “끝으로 ‘지속성장에 유리한 DNA’를 만들어 내는 것”이라며 “아직까지 많은 기업들이 빠른 실행에 의존하는 ‘과거의 성공 방정식’에 머물러있다는 조사 결과가 있었다. 선배 상공인들의 도전정신을 합리적으로 발전시켜 나가자는 말씀을 다시 한번 드리고 싶다”고 했다.

그는 “정부와 국회, 국민 여러분들께서도 우리 상공인들이 변화하려는 모습에 따뜻한 시선과 격려를 보내주시면 좋겠다”며 “최선을 다해서 경제와 사회발전에 기여하는 상공인 본연의 모습에 더욱 충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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