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밖] …인도 남부에서 엄격한 카스트 제도의 벽을 뛰어넘은 결혼을 한 남성이 이른바 ‘명예살인’으로 보이는 괴한의 공격으로 사망했다. 14일 인도 NDTV 등에 따르면 전날 낮 타밀나두 주 티루푸르의 도로에서 대학생 부부인 V.산카르(22)와 카우살리아(19ㆍ여)가 길을 걷다 오토바이를 타고 온 괴한 3명에게 흉기로 공격받았다. 대낮인데다 주변을 오가는 이들도 있었지만 아무도 괴한의 공격을 제지하지 않았다. 산카르는 바로 숨졌으며 카우살리아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중태다. 괴한들은 이들을 공격한 뒤 다시 오토바이를 타고 달아났다.
이른바 ‘불가촉천민’인 달리트 출신의 산카르와 타밀나두 주 유력 카스트인 테바르 출신의 카우살리아는 같은 대학교에서 만나 가족의 반대를 무릅쓰고 8개월 전 결혼했다.
신수정 기자/
hanimom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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