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꽃소식과 함께 봄이 북상하고 있다. 꽃샘추위도 이맘 때면 밉지 않은 투정으로 보일 정도. 슬슬 집단장의 시기도 움트고 있다. 올핸 간소한 삶에 맞춘 ‘심플 인테리어’가 뜰 모양이다.

국민소득 향상과 함께 패션, 외식과 더불어 집꾸밈에 대한 관심은 매년 높아지고 있다. 홈인테리어 관련 소비지출이 늘어남에 따라 이 시장도 함께 꾸준히 성장하는 추세다. 주거공간도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개성 있는 공간으로 꾸미고자 하는 사람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복잡하게 돌아가는 집밖의 삶과 달리 내 집에서는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며 단순함을 추구하는 ‘심플 라이프 스타일’이 유행이란 게 관련 업계의 주장이다. 이런 간소한 삶은 집꾸밈에도 영향을 끼쳐 단순한 모던스타일의 심플인테리어가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신혼부부들도 이처럼 단순하고 깔끔하게 신혼공간을 꾸미고자 하는 이들이 많은 것으로 전해진다. 한 대형 인테리어 회사가 지난해 말 800여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 ‘단순하고 안정적인 느낌을 주는’ ‘모던스타일’을 선호하는 고객이 전체의 30%나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 가구업체 디자이너는 “지난해까지는 천연 나무색감을 살린 내추럴스타일이 주를 이뤘다면 올해는 간결한 모던스타일이 주류”라며 “회색, 갈색, 백색 계열의 서로 비슷한 색상이 서로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룬 ‘톤온톤(Tone On Tone)’ 배색이 인기”라고 전했다.

조문술·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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