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500여년 전 대항해시대를 일궈냈던 탐험가 바스코 다 가마의 함대에 속한 선박이 발견됐다.
16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오만 알할라니야 섬 앞바다에서 다 가마의 외삼촌 비센테 소드레가 탔던 ‘에스메랄다’ 호의 잔해를 발굴했다. ‘에스메달라’ 호는 다 가마의 외삼촌 비센테 소드레가 탔던 함선으로 알려졌다.
이는 국제 학술저널인 ‘해양고고학’을 통해 게재됐다.
지난 1503년 이 섬에서 침몰한 에스메랄다의 잔해는 지금까지 발굴된 16세기 선박 중 가장 오래된 것이라고 외신들은 보도했다.
발견한 유물 가운데는 인도 항로 탐사를 적극 독려한 당시 포르투갈 국왕 마누엘 1세가 다 가마의 첫 번째 인도 항해 직후인 1499년 주조한 희귀 은화가 포함됐다. 현재 남아있는 것은 이번에 발견된 은화를 포함해 세계에서 딱 두 개뿐이다.
또 함께 발굴된 선박용 청동 종은 1498년 만들어져 지금까지 발견된 선박용 종 가운데 가장 오래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밖에 중세 시대 천문관측 장비의 부속품과 포르투갈 국왕의 개인 문장이 새겨진 혼천의 그림 등 고고학적 가치가 뛰어난 유품들이 대거 발굴됐다.
sh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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