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4개社 영업익 작년比 5.2%↑

올 1분기 ‘프리어닝 시즌’(실적발표 직전 추정치가 조정되는 기간)이 성큼 다가오면서 실적 전망 상향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5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추정기관수가 3곳 이상인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154개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30조354억원으로 전년동기(28조5515억원) 대비 5.20% 늘었다.

지난해 동기대비 영업이익 증가폭이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된 종목은 한미약품이다. 한미약품의 올 1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1090억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1억원)의 50배를 훌쩍 뛰어넘었다.

곽진희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한미약품은 지난해 8조원 규모의 유례없는 기술수출을 체결했다”며 “기술수출료 유입에 따른 재투자 확대로 연구ㆍ개발(R&D) 선순환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돼 전망이 아주 밝다”고 분석했다.

화학 제품의 스프레드(제품과 원료간 가격차이) 상승에 따라 SK케미칼(516.46%), 한화케미칼(373.28%), 롯데케미칼(134.18%) 등도 선전할 것으로 전망됐다. 화학 업종은 이들 종목의 견인 하에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가 전년동기 대비 50.54% 늘어난 1조2702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이외에도 한솔테크닉스(311.95%), 풍산(271.66%), 대한제강(266.42%), 웅진씽크빅(229.31%) 등도 전년동기 대비 올해 1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종목으로 꼽혔다.

최근 한달간 영업이익 추정치 증가율이 가장 높았던 종목은 대덕GDS(78.13%)였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스마트폰의 주기판(HDI)내 프리미엄 비중 확대, 카메라 모듈의 안정적인 점유율 등에 힘입어 대덕GDS의 영업이익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근 한달간 영업이익 추정치 증가율이 가장 높았던 업종은 조선업종이다.

이 업종의 영업이익 전망치는 지난달 389억원에서 이달 1178억원으로 203% 늘었다. 삼성중공업의 영업이익 전망치는 지난달 155억원에서 이달 233억원으로 42% 급증했으며, 현대중공업 역시 한달 전 723억원에서 774억원으로 7.05% 늘었다.

전문가들은 실적 장세를 대비해 개별 기업 실적에 따른 종목별 접근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양영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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