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음식료주가 신제품 출시와 가격 인상 기대감 등으로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농심은 1분기 실적 개선 기대감 등으로 최근 한주간 9.3% 상승했다.
최근 짜왕, 맛짬봉, 진짬뽕, 우육탕면 등 프리미엄 라면의 판매 추이가 안정세를 보이면서 주가 상승을 이끌고 있다.
올해 1500원대의 고가면 매출은 월평균 120억원, 연간 1450억원 수준으로 전체 농심 라면 매출의 10%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차재헌 동부증권 연구원은 “프리미엄급 신제품 라면의 추정 평균 순매출단가가 기존 제품 대비 월등히 높다는 점을 감안하면 일정 부분 진행중인 할인판매를 가정해도 올해 3.5%수준의 라면 평균 판매가(ASP)상승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차 연구원은 “2015년부터 2017년까지 농심의 라면 ASP는 각각 3.4%, 3.5%, 2.5% 개선될 것으로 추정된다”며 “1500원 이상의 고가라면 비중은 2015년 7%에서 2016년 10%, 2017년 13%로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도 “올해 PER(주가수익비율)은 23.3배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돋보인다”며 “라면 가격이 인상될 경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0% 이상 증가하는 구조”라며 장미빛 전망을 내놓았다.
하이트진로 역시 신제품 ‘이슬톡톡’ 출시 및 하반기 맥주가격 인상 기대감이 주가 상승을 견인해 주간수익률 7.9% 올랐다.
하이투자증권은 맥주의 최근 가격인상 시기가 지난 2012년 7월이었음을 고려항 경우 올해 1분기 이후 가격인상에 대해 가능성을 열어둘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경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향후 맥주 가격 인상을 5% 수준으로 가정하고 일부 물량저항을 고려시 2016년 및 2017년 맥주부문 매출액 및 영업이익의 추가적 성장률은 각각 3.5%, 4.5% 수준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이어 “올해 주류시장의 기업간 경쟁강도가 기존수준을 유지한다는 가정하에 제품가격 인상효과는 실적개선 모멘텀으로 충분히 작용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탄산주 시장에 진출한 하이트진로에 대해 오소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본은 탄산주 시장에 크게 자리잡고 있는데 국내는 아직 탄산주 시장 규모가 매우 작은 상황으로 향후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오 연구원은 현재 실적 성장이 예상되면서 상대적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있는 종목으로 크라운제과와 풀무원을 꼽았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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