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오텍그룹은 지난해 4월부터 진행해 왔던 오티스 엘리베이터 코리아(이하 OEK)의 파킹시스템 사업을 인수했다고 29일 밝혔다.

특장차 제조업체인 오텍은 경영권 취득과 신규 사업 진출을 위해 기계식 주차설비 제조 자회사인 오티스서비스의 지분 80.1%(32만 400주)를 유상증자 참여 등 방식으로 취득하기로 했다고 지난 28일 공시했다. 취득액은 155억 2000만원으로 자기자본 대비 14.92%에 해당하는 규모다.

나머지 지분 19.9%는 항공 우주 빌딩 설비산업 다국적 기업 UTC(United Technologies Corporation)의 자회사 OEK가 보유하게 된다.

OEK는 UTC그룹의 계열사인 오티스가 국내에 설립한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 무빙워크, 파킹시스템 제조 및 유지관리 전문기업이다.

강성희 오텍그룹 회장과 빌 슈트리베(William F. Striebe) UCT그룹 부사장이 파킹시스템 부문 인수에 합의했다.
강성희 오텍그룹 회장과 빌 슈트리베(William F. Striebe) UCT그룹 부사장이 파킹시스템 부문 인수에 합의했다.

지난 2010년부터 국내에서 유지관리하고 있는 엘리베이터가 10만대를 넘어섰으며 최근 잠실롯데월드타워에 세계 최장 길이의 엘리베이터를 설치한 기업이다.

오텍그룹은 이달까지 오티스서비스의 유상증자와 사업 양수도 계약 체결 등 사업권 이전을 마무리하고 다음달부터 오텍그룹에서 정식으로 파킹시스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오텍그룹이 OEK의 안정적인 캐시카우 역할을 하고 있는 파킹시스템 사업 부문을 인수함으로써, 오텍그룹과 OEK의 모기업인 미국 UTC그룹 간의 동등한 사업 파트너십을 다시 한 번 재확인했다.

오텍그룹은 지난 2011년 1월과 9월에 UTC그룹 계열사인 미국 캐리어로부터 캐리어에어컨과 캐리어냉장을 인수한 바 있다.

아울러 오텍그룹의 OEK 파킹시스템 사업부문 인수에 따라 현재 BIS(Building Industry Systemㆍ건물 에너지 공조 관리 및 관제 시스템)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오텍그룹 계열사인 캐리어에어컨의 동반 매출성장 등 시너지 창출이 예상된다.

한편 오텍그룹은 4월부터 오티스서비스의 기업 브랜드를 ‘OTIS’에서 ‘오텍-오티스 파킹시스템’으로 개편할 예정이다.


choigo@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