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자국민에게 드라마 ‘태양의 후예’ 시청을 독려했던 태국 최고 지도자인 프라윳 찬오차 총리가 배우 송중기의 만남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24일 (현지시각) 일간 더 네이션은 최근 한국을 방문한 태국 정부 고위 관계자가 자국 총리와 한국 드라마 ‘태양의 후예’의 남자 주인공 송중기의 만남을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솜킷 짜뚜시피탁 태국 부총리와 함께 방한한 유따싹 수빠손 태국관광청장은 지난 21일 정창수 한국관광공사 사장과 만난 자리에서 송중기의 태국 방문을 제안했다.

그는 “엘리트 군인을 연기하는 멋진 남성 배우의 태국 방문은 태국인의 한국 방문을 촉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세인 솜킷 부총리는 양국이 공동으로 드라마나 영화를 제작할 것까지 요청했다. 이는 송중기의 출연을 전제로 한 것으로 보인다.

송중기의 태국 방문 가능성은 상당히 커 보인다.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탓에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태국 관광객 수가 전년에 비해 8%가량 급감한 가운데 한국관광공사로선 거부할 수 없는 제안이었을 것이라고 매체는 평가했다.

현재 태국 시청자들은 KBS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를 주로 인터넷과 위성방송을 통해 시청하고 있다.

이 드라마의 팬으로 알려진 쁘라윳 총리는 현지 방송을 통해 “애국심과 희생, 명령복종, 성실한 국민이 되는 법과 같은 정서가 담겼다”고 호평하며 국민들에게 “(태양의 후예를) 시청하라”고 독려하기도 했다.

특히 프라윳 총리는 ’태양의 후예‘에서 남자 주인공으로 열연중인 배우 송중기에 대해 “소년같은 인상에 매우 잘생긴 청년이다”라고 묘사하면서 “하지만 현실의 군 대위는 많은 부담을 지고 있으며 따라서 송중기보다 더 나이가 들어보인다”고 말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그러면서 프라윳 총리는 “누구든 정부 관료들과 부패하지 않은 공무원에 애정을 갖게 하고 태국인들이 서로를 사랑하게 만들 수 있는 드라마를 만들고자 한다면 내가 재정적으로 후원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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