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지난달 시중은행의 정기예금 금리가 1.5%대로 떨어졌다. 시장금리가 줄줄이 인하되며 가계 대출금리도 하락세로 전환했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16년 2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정기예금 금리(신규 취급액 기준)는 1.56%로 전월보다 0.07%포인트 내렸다.

작년 말까지 상승세를 보이던 정기예금 금리는 올 들어 2개월째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 10월(1.56%) 이후 4개월 만에 1.5%대로 돌아왔다.

만기가 1년인 정기예금 금리는 1.65%로 1월(1.72%)보다 0.07%포인트 하락했다.

정기적금 금리는 1.81%로 전월 대비 0.03%포인트 떨어졌다.

2월 은행권 가계 대출금리(신규 취급액 기준)는 3.21%로 1월(3.28%)보다 0.07%포인트 내렸다.

가계 대출금리는 지난 11월부터 3개월 간 상승세를 나타내다 지난달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 가운데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2.99%로 한 달 사이 0.11%포인트 하락했다.

집단대출과 일반 신용대출 금리도 각각 0.08%포인트, 0.09%포인트 떨어지며 이 같은 추세를 부채질했다.

지난달 시중은행의 기업대출 금리는 3.57%로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대기업 대출 금리는 3.23%로 0.01%포인트 올랐고 중소기업은 3.83%로 0.01%포인트 내렸다.

최영엽 한은 경제통계국 부국장은 “시장금리가 전반적으로 하락하며 금융기관의 조달금리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달 금융채가 0.14%포인트 내린 것을 비롯해 양도성예금증서(CDㆍ0.03%포인트 인하), 국고채(0.15%포인트 인하), 회사채(0.14포인트 인하) 등 시장금리가 적잖게 떨어지는 모습을 나타냈다.

제2금융권의 경우 예금금리가 신용협동조합(0.01%포인트)과 상호금융(0.02%포인트), 새마을금고(0.01%포인트)에서 상승했다.

반면 상호저축은행의 예금금리는 0.22%포인트 떨어진 2.12%로 조사됐다.

대출금리는 상호저축은행이 0.19%포인트, 상호금융이 0.04%포인트 하락했다.

새마을금고 대출금리는 0.05%포인트 올랐으며 신용협동조합은 전월과 같은 4.68%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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