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병국ㆍ김성우ㆍ이은지 기자]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대위 대표는 1일 호남으로, 문재인 더민주 전 대표는 서울로 향했다. 문 전대표에 대한 지지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곳은 김 대표가, 상대적으로 높은 곳은 문 대표가 가는 식의 역할 분담이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전주를 방문해 김윤덕(전주갑 ) 최형재(전주을), 김성주(전주병 ) 후보 선거지원에 나선데 이어, 오후에는 김윤태 후보(군산), 한병도(익산을) 후보 지원에 힘을 보탰다. 지난달 26일 방문에 이어 본격 선거운동이 시작된 후 두번째 호남 방문이다.
한병도(익산을) 후보 지원유세에 나선 김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전북지역에서 여론조사결과가 좋지 않다는 기자들의 말에, “유권자들이 잘 판단할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비관적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또 국민의당과 연대에 대해 “결국은 국민의당과 더민주의 단일화가 불가능해서 우리 후보와 무소속, 정의당 후보가 단일화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아마 단일화가 잘 될 거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수도권 단일화에 대해서는 “강서병, 관악을에서 시작을 해서 단일화 될 것 같은데 그게 점점 전파가 될 것”이라며 “지역구 별로 단일화 이루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김 대표는 또 문 전 대표의 서울 방문에 대해서 “서울의 지역구 의원님들이 문 대표가 유세를 도와주는게 유리하다고 생각하는거 같다”면서도 문 전 대표의 호남 선거 지원 가능성과 관련해선 “모르겠다”고 답했다.
이날 조부인 가인 김병로 선생 생가를 방문한 김 대표는, “우리 할아버지 동상이 어떻게 생겼냐 보기위해서 간 것”이라며, “광주가는길에 순창을 들리니 생가도 가려는 것이다. 특별한 의미 부여하지 말라”고 했다.
김 대표가 호남으로 가는 동안 문 전 대표는 서울로 향했다. 문 전 대표는 박주민(서울 은평갑)ㆍ강병원(은평을)ㆍ진성준(강서을)ㆍ황희(양천갑) 후보의 지원유세에 나섰다. 지난달 24일 서울에서 선거지원에 나섰지만 거리 지원 유세는 이번이 처음이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은평구 연신내역 입구에서 은평을 후보로 나선 강병원 더민주 후보 지지유세를 펼치다 기자들과 만나 “부산, 수도권, 또는 충청권, 호남권을 가리지 않고 후보들의 요청이 있고 제가 가서 도움이 되는 곳이라면 어디든 가려고 한다”면서 “지도부가 김종인 대표를 중심으로 열심히 하고 있지만, 선거기간이 짧기 때문에 모든 지역구를 다 챙기기 어려운데 제가 보완적 역할을 하려고 한다”고 했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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