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LG디스플레이, 롯데쇼핑, 우리은행, 동부화재, 현대백화점 등도 유가에 민감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국내증시의 움직임이 국제유가의 향방에 영향을 받고있는 가운데, 유가의 흐름에 몸을 맡기고 있는 특정 종목들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최동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7일 보고서에서 “시장의 색깔과 방향성이 여전히 유가에 연계되어 있다”며 올 들어 유가와 상관계수가 높은 종목들, 그렇지 않은 종목들을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유가와 상관계수가 높은 상위 10개 종목으로 두산중공업, 두산, 삼성전자, 삼성증권, LG디스플레이, 롯데쇼핑, 우리은행, 고려아연, 동부화재, 현대백화점 등을 꼽으면서 “다소 일관성이 없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3위를 기록한 삼성전자에 대해서는 ‘유가의 등락에 지수가 민감하게 반응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지난해와 올해 이후 유가와의 상관계수가 0.7 이상인 종목들은 기계업종의 두산중공업, 증권업종의 삼성증권과 대우증권, 은행업종의 우리은행과 KB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조선업종의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이었다. 최 연구원은 “해당 종목들은 유가가 상승 추세로 전환될 경우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업종으로 보면 주도주 역할을 하고 있는 정유, 화학, 손해보험 등이 유가와 상관관계가 높았다. 역시 “해당 종목은 유가의 추세전환시 올해 이후 나타나는 양의 상관관계가 지속될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최 연구원은 전했다.

그런데 지난해와 올해 상관관계가 정반대로 돌아선 종목들도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마이너스(-)0.44였던 상관관계가 올해 0.78로 바뀌었고 롯데케미칼은 -0.22에서 0.73으로, 한국전력도 -0.63에서 0.73으로 상관관계가 높아졌다. 동부화재도 -0.75에서 0.82로 바뀌었다.

반면 한세실업, 한온시스템, 에스원 등은 지난해와 올해 상관계수가 -0.5 이하로 계속 역의 상관관계를 보이는 종목으로 분류됐다.

6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급등세를 보였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5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1.86달러(5.2%) 오른 배럴당 37.75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브렌트유도 1.97달러 오른 배럴당 39.84달러에 마감했으며 두바이유 현물 가격은 전날보다 0.86달러 오른 배럴당 34.69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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