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130만원대 안착 기대
삼성전자가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깜짝실적’(어닝 서프라이즈)을 발표하면서 2분기에 대한 기대감도 더욱 커지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시장 전망치 평균 5조 6000억원보다도 1조원 가량 높은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6조 6000억원) 발표를 계기로 2분기 전망치도 잇따라 상향 조정하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7일 기준 24개 증권사들이 전망하는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 평균은 5조9024억원이다. 하지만 한달전 5조7904억원 보다 1.93%가 올랐고,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추세다. 이번 호실적 발표로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도 6조원대를 훌쩍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영업이익 전망치가 올라가면서 증권가에서도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연이어 상향 조정하고 있다.
IBK투자증권은 목표가를 기존 148만원에서 152만원으로 조정했고, NH투자증권도 155만원에서 165만원으로 목표가를 높였다.
유진투자증권 역시 목표가를 기존보다 6.7% 올린 160만원으로 제시했고, 대신증권도 149만원에서 153만원으로 목표가를 올려잡았다. 삼성전자의 주가도 반등 기미를 보이고 있다. 연초 110만원대에서 등락을 거듭했던 주가는 현재 130만대 안착을 꾀하고 있다.
이정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갤럭시S7 판매 호조와 중저가 스마트폰 판매 증가, IM총괄의 수익성 개선과 이에 따른 실적의 상향 가능성이 확대됐다”며 “주주이익환원정책 강화 등으로 당분간 주가 상승모멘텀이 강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신현준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안정적인 이익 구조를 확보한 세트 사업부문의 경쟁력이 지속되고 부품 사업부문의 기술 차별화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이익 개선이 가시화 될 것”이라면서 “IT 대형주 중 가장 높은 이익 안정성을 가졌다”고 강조했다
한편 신한금융투자는 삼성전자의 주가와 코스피 방향성이 대부분 일치한다며 삼성전자가 올 1분기 호실적을 기록, 코스피랠리가 연장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영환 연구원은 “삼성전자 1분기 잠정 실적은 코스피의 방향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2009년 이후 삼성전자 주가와 코스피 방향성이 같았던 일수는 전체 기간의 74%에 달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 잠정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5% 이상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기록했을 때 코스피는 평균 14거래일간 강세를 보였다”며 “8번의서프라이즈 중 코스피는 6번 상승했으며 평균 상승률은 2.7%였다”고 분석했다.
박영훈 기자/
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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