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상일(대구) 기자]진도 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로 전 국민이 충격에 휩싸인 가운데 대구시교육청이 대구지역 1학기에 예정된 수학여행이나 졸업여행을 전면 중지키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지난 21일 교육부에서 열린 시ㆍ도 교육국장 회의 결과에 따른 조치다. 시교육청은 팔공ㆍ논공야영장, 대구교육해양수련원 등 교육청 직속기관에서 운영하는 수련활동을 포함해 외부 수련활동, 숙박형 현장체험학습 등도 교육현장이 안정될 때까지 중지키로 했다. 이후 사회 안전시스템 등이 강화된 후 현장체험학습 재실시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시교육청은 현장체험 학습이 중지된 기간에는 각종 수련시설 및 프로그램을 재점검하고 학생 안전에 관한 조그마한 문제라도 발견되면 철저한 대책을 시행키로 했다.

이를 위해 일일형 현장체험활동은 허가ㆍ등록된 시설을 이용하고 사전답사 및 안전교육을 강화하고 교원 임장 지도 등 현장체험학습 관련 지침을 철저하게 준수할 것을 각급 학교에 요청키로 했다.

또 22일 오후 4시께 대구지역 초, 중, 고, 교장 및 교육장 대상 긴급회의를 소집했고 안전한 현장체험학습 운영을 위한 대책을 전달했다.

시교육청은 자체 계획을 수립해 현장체험학습 안전대책이 철저하게 이행되는지 점검하고 단위학교 지도·지원도 강화할 계획이다.

이어 안전대책을 중점적으로 점검하고 미흡한 학교는 컨설팅 및 지원 대책을 강구하고 교육지원청 단위 T/F팀도 구성해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여름방학 체험학습 등에 대비해 수련시설 특별점검을 실시하고, 학생ㆍ교원들의 철저한 사전 안전교육을 포함한 안전대책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현장체험학습 안전에 대해 전반적으로 검토하고 어떠한 경우에도 학생의 생명이 위협받는 일이 생겨서는 안된다”며 “교육목적에 부합하면서도 학생 안전이 담보된 현장체험학습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