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서지혜 기자] 6월 4일 있을 서울시교육감 선거에 윤덕홍 전 부총리가 출마 선언을 하면서 서울시교육감 선거 후보 단일화가 무산됐다.

윤 전 부총리는 28일 서울 중구 이화여고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의 서울 교육은 지나친 경쟁체제로 가고 있으며, 선생님과 현장에서 뛰고 함께하는 ‘어깨동무 교육감’이 되겠다”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윤 전 부총리는 “교육감 선거 출마를 결심하기 전에 단일화 경선이 진행됐다”며 단일후보 선출 이후에 출마 선언을 한 이유를 밝혔다. 그는 “조희연 성공회대 교수(서울시교육감 진보진영 단일화 후보)와 단일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지만 조 교수가 “많은 시민과 교육단체가 힘을 모아 경선을 치렀는데 뒤늦게 나온 것은 반칙행위”라고 밝혀 단일화는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윤 전 부총리는 노무현 전 대통령 시절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을 역임했고 2008년~2010년 민주당 최고위원을 지낸 바 있어 진보진영으로 분류된다. 때문에 향후 서울시 교육감 선거는 진보 경선 단일후보가 된 조희연 성공회대 교수와 윤 전 부총리, 보수 쪽에선 문용린 교육감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고승덕 전 의원 등 4강 구도로 굳어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