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KB투자증권이 지난달 전 지점에서 흑자(세전이익 기준)를 기록하며 ‘복합점포 효과’를 톡톡히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
KB투자증권은 지난달 말 기준 16개 지점에서 흑자를 내며 지점 총 자산이 7조원규모로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지점 영업직원 인당 예탁자산은 1071억원으로 대형사 평균을 웃도는 수준이었으며, 자산관리(WM)부문의 총 영업이익은 204억원, 세전이익은 44억원을 기록했다.
아울러 주식시장 개인 점유율도 지난해 1.98%에서 2.17%로 0.19%포인트 상승하며 중소형사 중 선두를 달렸다.
KB투자증권 측은 “전 지점이 흑자를 낸 데는 KB국민은행과 연계한 복합점포 전략이 적중한 것”이라며 “기존 지점들이 복합점포 영업을 통해 쌓은 노하우와 신설 지점의 지역 거점형 점포가 성공을 거두며 시너지 효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현재 KB투자증권은 서울ㆍ수도권 12곳을 비롯해 전국에 16개의 복합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KB투자증권은 지난 2010년 국민은행 압구정PB센터에 금융복합점포(BIB)형태의 지점을 개설한 후 전 지점을 복합점포로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복합점포 개설을 주축으로 하는 그룹 WM 활성화 전략에 따라 서울ㆍ수도권 3곳과 창원ㆍ대구 등 지방지역 4곳에 지역 거점형 지점을 신설하는 등 점포 확대에 힘썼다.
은행ㆍ증권사간 영업성과를 고르게 반영한 ‘더블 카운팅제도’가 자리 잡은 것도 실적 확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된다.
KB투자증권 관계자는 “국민은행과의 연계 영업을 통한 수익이 리테일 영업이익의 절반에 달할 정도로 복합점포를 통한 시너지 효과가 증명되고 있다”고 말했다.
전병조 KB투자증권 사장은 “국내 최대의 자산관리 채널을 보유하고 있는 국민은행과의 복합점포 확대는 그룹 WM전략의 핵심”이라며 “그룹 내 복합점포 시너지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KB투자증권은 현대증권과의 통합증권사 출범 이후에도 기존의 현대증권 95개 지점을 활용한 복합점포 개설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계획이다.
y2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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