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배우 하지원이 총 제작기간 9개월 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29일 오전 MBC 월화특별기획 ‘기황후’의 마지막 촬영까지 끝내며 기승냥을 떠나보낼 시간을 맞은 것.
하지원은 지난해 8월 첫 촬영을 시작한 ‘기황후’를 통해 데뷔 이래 처음으로 51부작 사극의 타이틀롤을 맡아 긴 시간 달려왔다. 드라마는 방영 이전 역사왜곡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지만, 방영을 시작하자 시청률 고공행진을 기록하며 월화 안방에서 최강자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하지원이 연기한 기승냥의 삶은 기구했다. 공녀로 끌려가지 않기 위해 남자 행세도 했지만 결국 부모님을 잃고, 힘없는 나라에 버림 받아 원나라에 공녀로 끌려가 궁녀가 됐다. 하지만 복수를 꿈꾸며 다시 돌아온 황궁에서 외롭고 고독하지만 치열한 싸움을 홀로 해오며 결국 광활한 원나라의 황후의 자리까지 오르게 됐다.
하지원은 기승냥을 연기하며 본인의 전매특허와도 같은 물오른 액션 연기를 선보였을 뿐 아니라, 두 남자와의 안타까운 사랑을 나누는 여인으로서의 치명적인 매력을 발산했다. 또 사랑하는 아이에 대한 뜨거운 모성애와 권력의 중심에 선 냉혹한 카리스마까지 다양한 연기의 폭을 확실히 보여주며 연기대상 수상자로의 면모를 다시 한 번 선보였다.
드라마 촬영을 마친 하지원은 잠시 휴식기에 돌입한 뒤 미뤄둔 일정을 소화하고 차기작인 ‘허삼관 매혈기’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번 세월호 침몰 사고로 하지원은 미리 예정해뒀던 인터뷰 일정은 취소하기로 했다.
shee@heraldcorp.com
![4000만원 낼 세금을 1억 넘게 물다니…‘상속세 0원’이라도 꼭 신고해야 하는 이유 [이세상]](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news-p.v1.20260903.e72e37cbc9ac475abd6197c15b096a38_T1.png?type=h&h=240)
![앤트로픽 IPO는 시작일 뿐…AI 모델 ‘골라주는 시장’ 커진다 [서학개미 주식회사]](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rcv.YNA.20260813.PRU20260813276001009_T1.jpg?type=h&h=240)
![“교과서 미래엔 AI가 있다”…‘AI 공장’된 미래엔 세종공장 [그 회사 어때?]](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2/news-p.v1.20260821.9213ff47283443e4aeec745e2b971c31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