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황혜진 기자]주택담보대출을 받을 때 적용되는 코픽스(COFIXㆍ은행 자금조달비용지수)가 역대 최저치로 떨어졌다. 잔액과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모두 떨어졌다. 이번 하락은 지난 9일 기준금리 인하 영향이 아닌 시중금리 하락 영향이다. 시중은행 대출금리도 전반적으로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다음달 코픽스는 내려갈 전망이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5월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1.54%로 집계됐다고 15일 공시했다.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3개월 연속으로 내림세를 보이다가 지난 4월 전달과 동일한 1.55%를 기록한 뒤 5월 들어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은행연합회는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시장금리의 하락 등으로 인해 전달에 비해 내려갔다”고 설명했다.

잔액기준 코픽스는 0.02%포인트 하락한 1.75%로, 2010년 2월 코픽스를 도입한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잔액기준 코픽스는 53개월째 연속으로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월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돼 잔액기준 코픽스보다 시장금리의 변동을 빠르게 반영한다.

코픽스는 국내 9개 은행의 정기 예ㆍ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CD) 등 수신금리를 잔액 비중에 따라 가중평균해 산출한다

이번 코픽스엔 지난 9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1.25%로 낮춘 것이 반영되지 않았다. 5월 기준이기 때문이다. 6월분은 다음달 15일 새로 공시될 때 반영된다. 이 때문에 다음달 코픽스는 더 내려갈 것으로 예상된다. 금리 하락기에는 잔액 기준보다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를 적용받는 것이 유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