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아쉬운 하루였다. 이대호(34ㆍ시애틀 매리너스)가 최근 부쩍오른 타격감을 이어가지 못하고 무안타 경기를 했다.

이대호는 18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MLB) 보스턴 레드삭스와 원정 경기에 5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4타수 무안타로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다.

이대호는 전날 탬파베이 레이스전에서 3타수 2안타 1볼넷 3타점으로 맹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기에 이날 부진은 더욱 안타까웠다.

특히 이날 보스턴이 선발로 낸 왼손 투수 로에니스 엘리아스는 경험이 많은 선수가 아니어서 더욱 아쉬웠다.

이날 이대호는 스트라이크 존 설정에 애를 먹는 모습을 보였다. 타율은 0.288로 떨어졌다.

이대호는 2-0으로 앞선 1회초 2사 1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가 풀카운트 승부 끝에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어 3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우익수 쪽으로 배트 중심에 맞은 좋은 타구를 날렸지만, 야수 정면으로 향해 불운을 삼켜야 했다.

이어 5회초 배트를 한 번도 휘두르지 못한 채 5구 만에 삼진을 당했고, 7회초에는 1루수 파울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났다.

이날 경기에서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데이비드 오티스(보스턴)는 4회말 이와쿠마 히사시(시애틀)를 상대로 2점 홈런을 터트렸다.

오티스는 시즌 18호 홈런으로 통산 521홈런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홈런 공동 19위에 이름을 올린 오티스는 ‘마지막 4할 타자’이자 보스턴의 전설적인 타자 테드 윌리엄스를 비롯해 윌리 매코비, 프랭크 토머스와 통산 홈런 숫자에서 어깨를 나란히 했다.

시애틀은 프랭클린 구티에레스가 홈런 2개에 6타점을 쓸어담고, 선발 이와쿠마가 7이닝 4실점을 기록해 보스턴에 8-4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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