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곳 평균연봉 9,000만원 육박 초봉 1위는 코스콤 4,273만원
‘신의 직장’으로 불리는 금융공기업 직원들의 평균 연봉이 9000만원에 육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한국거래소와 한국예탁결제원, 산업은행지주 등은 평균 연봉이 1억원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공공기관 경영정보공개시스템 알리오에 따르면, 지난해 산업은행 등 14개 금융공기업 직원의 평균 연봉은 8967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8884만원이었던 전년보다 0.93%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기관별로는 이번에도 금융공기업 ‘연봉 킹’을 한국거래소가 차지했다. 한국거래소 직원의 평균 연봉은 1억1243만원으로, 2위인 예탁원(1억100만원)보다 1000만원 이상 많았다. 이는 1억1358만원이었던 전년보다 1.01% 감소한 것이지만, 지난해 공공기관 선진화 방안의 일환으로 공기업 임금이 대부분 동결 혹은 삭감되면서 선두를 유지했다. 산은지주도 평균 연봉이 1억2만원을 기록하면서 선두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투자공사(KIC)와 코스콤, 수출입은행 등도 평균 연봉이 9000만원을 훌쩍 넘어 1억원에 육박했다. KIC의 직원 평균 연봉은 전년보다 3.16% 증가한 9812만원을 기록했다. 코스콤은 9669만원으로 1.89% 늘었다. 9295만원을 기록한 수은은 전년보다 0.46% 줄었다.
금융공기업의 신입사원 초봉 평균은 3919만원으로 전년보다 2.16% 올랐다. 신입 초봉이 가장 높은 곳은 4273만원을 기록한 코스콤이었다. 정책금융공사도 4212만원으로 코스콤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도 각각 4187만원과 4064억원으로 상위권을 형성했다. 기업은행도 신입 초봉으로 4177만원을 줘 4000만원이 넘었다.
금융공기업 중 연봉 하위 그룹의 직원 평균 연봉은 7000만원 수준이었다. 캠코가 7380만원으로 가장 낮았고,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은 각각 7910만원과 7906만원으로 상위권 그룹과 3000만원 이상 차이가 났다.
한편 기관장 연봉은 수출입은행장과 IBK기업은행장이 각각 5억3325만원을 받아 가장 많았다. 정책금융공사 사장이 4억9804만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정책금융의 맏형 격인 산업은행 홍기택 회장은 4억9803만원을 기록했다.
신소연 기자/
carri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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