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 과학특구를 보유한 대전 충청권이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유치권을 ‘세종시’ 문제처럼 사수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는 가운데, 창원시가 시장은 물론 국회의원, 대학총장 등으로 유치고문단 및 실무추진단을 구성하는 등 본격적인 유치전에 나섰다.
시는 이달말께 유치 선포식을 갖고 다음달 교육과학기술부에 유치의향서 전달 및 입지타당성 분석, 연구용역 등의 유치활동을 벌일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과학비즈니스벨트 사업은 7년간 3조5000억원이 투입된다.
시는 방대한 산업인프라, 전기연구원 등 국책연구기관, 490여개의 대ㆍ중소기업연구소가 집적돼 있어 과학벨트 입지조건이 비교우위에 있다는 점을 집중 부각할 계획이다.
시는 과학비즈니스벨트 후보지로 진해구 웅동지구 330만여㎡를 검토하고 있다. 웅동지구는 반경 20㎞ 이내에 6개의 산업단지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부산신항 등이 위치해 입지조건이 다른 지역에 비해 우월하다고 시는 설명했다.
오는 6월 정부가 입지도시를 발표할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사업은 현재 충청권, 대구경북권, 호남권, 경기도 등 전국 지자체에서 유치경쟁에 나선 상태다.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는 국제적 기초과학연구원과 중이온가속기 등 첨단시설을 설치하고 3000명 규모의 전문인력을 유치해 과학과 문화예술이 융합돼 지속적 성장가능 비즈니스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으로 지난해 12월 관련 특별법이 통과됐다.
<부산=윤정희 기자@cgnhee> cgnhee@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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