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일 부장급이하 인사 반영
LG전자가 오는 11일 부장급 이하 직원들을 대상으로 승진인사를 실시한다.
LG전자는 최근의 실적 부진에도 ‘직원 기살리기’ 차원에서 올해 승진 규모를 예년 수준으로 유지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LG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LG화학, LG디스플레이 등 대부분의 계열사가 3월 1일자로 승진자 발표가 있었는데, LG전자만이 승진인사가 늦어지고 있다”면서 “이에 늦어도 11일께는 승진자를 최종 확정,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실적이 좋지는 않지만, 기 살리기 차원에서 승진 규모를 줄이지는 않을 것”이라며 “스마트폰과 3D TV 등 시장경쟁이 더욱 격화되면서 직원들의 기를 살려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판단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LG전자는 올해 5.7%의 임금 인상에 합의했다. 지난해 실적 부진에도 올해 임금인상률은 2009년 사상 최대 실적을 반영해 합의한 지난해의 5.2%보다도 오히려 0.5% 높게 결정됐다.
기본급 인상과 별도로 품질 향상에 기여한 직원들에게 적정한 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개인 인센티브제도’도 도입하기로 했다. 이는 CEO로 새롭게 취임한 구본준 부회장의 의지가 대폭 반영된 것으로, 구 부회장은 실적 부진 속에서도 직원 사기 진작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박영훈 기자/park@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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