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신대사(終身大事)’는 평생에 관계되는 큰 일이라는 뜻으로 결혼을 이르는 말이다. 인생에 가장 큰 행사이며, 축복받아야 하는 날이지만 경제적 여건 등의 문제로 결혼식 없이 혼인신고만하는 부부들이 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평소 기업의 사회적 참여를 강조하던 신신컨벤션웨딩홀(이하 신신웨딩홀) 공복자 대표가 저소득 세대, 장애인 동거부부, 다문화 가정 등을 위해 무료 결혼식을 마련했다. 생색내기 식의 봉사였다면 장기간 이어올 수 없었겠지만, 단기적·시혜적 차원의 봉사가 아니었기에 벌써 20년째 불우한 가정들의 사연에 귀 기울이며 예식장 대관과 웨딩드레스, 예식진행의 비용일체를 지원하고 있다.

공 대표는 “비록 뒤늦은 결혼이라도 믿음으로 가정을 세우고 서로 인내하며, 곧은 마음가짐과 부모 섬김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성공적인 결혼생활의 척도가 될 것”이라며 용기를 북돋는다. 이 같은 그녀의 봉사정신은 인천시 시민상 수상으로 이어지기도 했을 정도다. 이런 공 대표는 무료예식지원 외에도 여성의 사회적 진출을 강조한다. “다각도로 변화하는 사회에 대비해 여성의 섬세함과 창의성이 중요한 인적자원이 될 것”이라는 것이 공 대표의 생각이다. 특히 선진국에 비해 우리나라의 여성 사회진출과 경제활동 참가율이 낮기 때문에 여성의 참여가 절실히 요구된다는 입장이다. 이런 까닭에 공 대표는 여성 CEO 역할 외에도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부회장직을 수행하며 여성 사회진출을 위한 기반 조성과 경제활동의 여건마련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카톨릭경제인회 여성부장을 맡아 성당봉사는 물론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묵묵히 봉사하고 있다. 공 대표는 “작은 사랑의 실천이지만 힘든 역경 속에서 희망을 찾아가는 사람들을 볼 때 가장 보람을 느낀다”며 “평생 이웃을 위해 봉사하는 나눔의 삶을 살 것”이라고 환한 웃음을 지었다. 이런 그녀가 운영하는 신신컨벤션웨딩홀은 3개 홀로 구성되어 있으며 지난 2005년 리모델링으로 최첨단 특수조명과 영상시스템의 조화로 예비부부에게 최적의 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그녀는 “신신웨딩홀이 지역의 사랑을 받는 명소가 되었으면 한다”는 바람과 함께 “결혼의 참의미가 퇴색 되어가는 작금의 현실 속에 건전한 결혼식 문화의 정착을 위해 앞장설 것”이라 전했다. 자신의 장점을 십분 활용해 사회와 기업 경영에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공 대표는 “점점 각박해지는 사회에 나눔이야말로 서로에게 힘이 되는 것”이라며 여성 CEO들의 사회봉사를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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