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기 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목사(75)가 순복음선교회 이사장직에서도 물러난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1일 당회 운영위원회를 열고, 조 원로목사의 순복음선교회 이사장직 사임 의사를 받아들이기로 했다. 이로써 조용기 원로목사는 교회 내 모든 직책에서 물러나 ‘사랑과행복나눔재단’에만 전념할 예정이다.
순복음교회 한 관계자는 “당회가 세차례에 걸쳐 재고를 원로목사께 요청드렸으나 사임의 뜻을 굽히지 않으셨다”며 “원로목사님의 뜻을 존중해 마음을 편안하게 해드리는 게 좋겠다고 판단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전했다.
조 목사는 지난달 22일 고난주간 기도회에서 “저의 할 일은 다 끝났다”며 일체의 직책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힌바 있다. 이어 29일에는 국민문화재단 임시 이사회에 국민일보 회장과 발행인, 국민문화재단 이사직의 사의도 표명했다.
세계 최대 규모의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최근 조 목사의 가족들이 교회 내 주요직책을 맡는 과정에서 심각한 내홍에 휩싸인바 있다.
이영란 선임기자/yrlee@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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