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바르셀로나 도심에서 27일(현지시각) 정부의 긴축안에 반대하는 시위대와 이들을 해산시키려던 경찰이 충돌해 121명이 부상했다.

28일 외신에 따르면 스페인 시위대는 지난 2주간 바르셀로나 도심의 한 광장에서 천막을 치고 높은 청년 실업률과 재정위기 해결을 위한 정부의 긴축안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여왔다.

지난 2년간 계속된 경기침체로 스페인의 16~24세 청년 실업률은 45%에 이른다.

이날 충돌은 다음날 열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출전하는FC바르셀로나(스페인)가 승리할 경우 광장에서 열릴 축하행사에 대비한 청소작업을 위해 당국이 시위대 해산을 시도하면서 빚어졌다.

카탈루냐 지방정부 관계자는 이날 충돌로 시위대 84명과 진압경찰 37명 등 모두121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권도경 기자/kong@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