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스마트폰 ‘아이폰 5’가 출시도 되기 전에 중국에서는 이미 ‘짝퉁’ 아이폰 5가 팔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홍콩 싱다오르바오는 4일(미국시간) 애플의 아이폰 5가 정식 출시할 예정인 가운데 중국 남부의 전자상가에서는 이에 앞서 정품 아이폰 5와 외관 디자인뿐만 아니라 운영체제(OS)까지 똑같은 짝퉁 아이폰이 이미 판매되고 있거나, 정품 출시 발표와 동시에 시장에 유통될 예정이라고 4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푸저우(福州) 타이장(台江)구 궁상국은 최근 다리자(大利嘉)디지털전자상가에서 애플 사 마크가 찍힌 61개의 짝퉁 아이폰 5를 수거했다.
짝퉁은 대당 가격이 300위안(약 5만1000원)이었으며, 정품에도 없는 일부 고급 기능까지 갖춘 것으로 밝혀졌다.
광둥 성 선전의 유명한 전자상가인 화창베이(華强北) 업주들은 아이폰 5를 창고에 쌓아놓고 정품 출시 발표가 나자마자 판매 개시에 들어갈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 사의 신제품 출시 소식이 나올 때마다 중국에서는 이보다 한발 앞서 짝퉁 제품을 내놓곤 했다.
이에 애플은 중국산 짝퉁과의 전쟁을 선포, 화이자의 비아그라 단속 등에서 성과를 보인 전문가를 투입해 짝퉁 제품 확산을 막기 위해 애쓰고 있다. 하지만 단속의 효과는 미미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애플의 ‘아이패드 2’ 뒷면 케이스 디자인 관련 정보가 애플의 중국 내 위탁업체인 팍스콘 직원에 의해 중국 업체에 유출돼 지난 6월 중국 법원이 이례적으로 징역형을 선고한 바 있지만, 중국의 짝퉁 생산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한희라 기자/hanira@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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