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파적 이념을 견제하는 등 보수성향을 띤 사회ㆍ정치 단체인 선진화개혁추진회의가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기부에 대해 일체 정치적 평가 없이 칭찬 일색의 논평을 내 주목받고 있다.

선개추는 ‘안철수 원장의 용기를 우리사회 전체가 본받아야’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이번 기부는 안 원장이 오래 전부터 생각한 것을 실천에 옮긴 것이라고 밝힌 만큼 어떤 정치적 해석도 앞세워선 안 된다”고 전제한 뒤, “순수한 베품과 나눔의 정신으로 받아들여져야 하고, 이것이 우리사회의 새로운 기부문화 활성화의 주춧돌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선개추는 “정치권은 벌써 안 원장의 주식 기부를 놓고 정치적 활동으로 해석하기 바쁘지만, 기존 정치권의 바로 기득권적, 국민을 위해 진정한 베품과 나눔의 의미를 망각한 그런 정신들이 기성 정치의 몰락을 가져오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고 여의도를 겨냥하기도 했다.

선개추는 이어 “안 원장이 기부한 1500억 원은 결코 작은 액수가 아닐 뿐더러, 가장 중요시해야 할 것은 안원장이 사회에 그 많은 자산을 환원했다는 용기의 실천”이라면서 “안 원장의 이번 주식 기부가 우리사회의 가진 자, 정치권은 물론 기업계도 그런 정신을 이어가는 자세를 가져 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선개추는 강영훈 전 국무총리, 박효종 서울대 교수, 이우영 초대 중소기업청장이 고문을, 이영해 한양대 교수가 상임의장, 오영숙 전 세종대 총장이 공동의장, 배금자 변호사, 김학희 선문대 교수, 박재린 전 동아대 부총장이 공동대표를 맡고 있으며, 좌파 경계, 친북 타파, 과도한 세금 해소 등을 주장하는 보수단체이다.

선개추 관계자는 ‘만약 이번 기부의 이면에 정치행보를 본격화하는 속뜻이 있다면 어떤 입장이겠는가’라는 질문에 “정치와 기부는 분리해서 봐야 한다. 이번 기부에 그런 속뜻이 있다면 순수성은 다소 퇴색되겠지만, 그 용기는 본받을 만 하다”고 답했다.

<함영훈 기자 @hamcho3> abc@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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